식품의약품안전청은 조제분유와 이유식은 섭씨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탄 뒤 흐르는 물에 식힌 후에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29일 말했다.
또 한번 먹이고 남은 조제분유 등은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버리도록 하며, 젖병과 젖꼭지, 손과 스푼 등도 깨끗이 씻어 살균처리하는 등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조제분유와 이유식은 멸균제품이 아니며, 특히 이유식은 각종 곡물과 과일분말 등을 혼합한 저온살균 제품으로 미생물 오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식약청은 2004년 영국과 미국 등에서 대장균군의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과 공동으로 2004년부터 올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조제분유와 이유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번째 검사에서 6개월 이상의 영.유아 대상 일부 이유식에서 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100g당 2마리 정도의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은 바나나 등 이유식 재료와 자연환경에 존재하며,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발생빈도가 낮긴 하지만 신생아와 유아에게 장염과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신생아에게 수유할 때 사용되는 용기나 기구 등의 오염으로 이 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럽연합을 제외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일본, 미국에서는 이 균에 대해 별도의 기준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대장균군으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 균에 대한 기준규격 설정여부는 농림부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출처-[연합뉴스 2006-05-29 13:38]'♡피나얀™♡【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말 ‘대략’난감 엄마 아빠, ‘열공’하삼 (0) | 2006.05.29 |
---|---|
'그것이..' 시청자 "밥하는 건 여자들 몫?" 항의빗발 (0) | 2006.05.29 |
의사와 상담할 때 (0) | 2006.05.29 |
자폐 같지 않은 자폐 ‘왕따의 씨앗’… 자폐스펙트럼장애 (0) | 2006.05.29 |
한국, 세계 최고 컴퓨터 게임 중독 국가 (0) | 2006.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