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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분유.이유식 섭씨 70도 이상 물에 타서 먹이세요"

피나얀 2006. 5. 29. 22:42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조제분유와 이유식은 섭씨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탄 뒤 흐르는 물에 식힌 후에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29일 말했다.

 

또 한번 먹이고 남은 조제분유 등은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버리도록 하며, 젖병과 젖꼭지, 손과 스푼 등도 깨끗이 씻어 살균처리하는 등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조제분유와 이유식은 멸균제품이 아니며, 특히 이유식은 각종 곡물과 과일분말 등을 혼합한 저온살균 제품으로 미생물 오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식약청은 2004년 영국과 미국 등에서 대장균군의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과 공동으로 2004년부터 올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조제분유와 이유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번째 검사에서 6개월 이상의 영.유아 대상 일부 이유식에서 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100g당 2마리 정도의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은 바나나 등 이유식 재료와 자연환경에 존재하며,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발생빈도가 낮긴 하지만 신생아와 유아에게 장염과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신생아에게 수유할 때 사용되는 용기나 기구 등의 오염으로 이 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럽연합을 제외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일본, 미국에서는 이 균에 대해 별도의 기준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대장균군으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 균에 대한 기준규격 설정여부는 농림부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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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2006-05-29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