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얼굴에 난 상처,흉터 예방법은?

피나얀 2006. 5. 31. 21:43

출처-[쿠키뉴스 2006-05-31 11:07]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을 오르던 중 5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해 귀 밑부터 턱선을 따라 10cm 가량의 자상을 입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히긴 했지만 박근혜 대표는 이번 피습으로 상처 부위를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일주일 만에 실밥을 완전히 제거, 현재는 남은 상처 자국 위에 피부 접착제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얼굴 흉터 제거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얼굴에 자상이나 찰과상을 입을 사람들이 상처가 생긴 후 흉터가 남는 지 여부를 가장 많이 물어본다고 의사들은 전한다.

 

얼굴에 찰과상이나 자상은 주로 활동성이 많은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발생한다.

 

주부 양 모씨(36)의 6살 난 딸아이가 친구와 장난 치며 놀다가 얼굴에 손톱자국이 깊게 패이는 큰 상처를 입었다.

 

“연한 아기 피부에 손톱 자국이 선명하게 패여 살점이 떨어져 나간 정도였다”면서 “여자아이인데 흉터가 남을까 걱정이다”며 울먹였다.

 

상처는 그 정도에 따라 크게 찰과상과 자상으로 나눌 수 있다.

 

찰과상은 wet dressing으로 표피가 덮히도록 하는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상처가 아물 수 있는 정도이고, 자상은 날카로운 기물 등에 의해 피하조직까지 손상을 입힌 상처이다.

 

봉합술의 여부는 상처의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진피층까지 다치게 되면 봉합수술을 원칙으로 하며, 이는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나아지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을 수는 없다.

 

일단, 상처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성인보다 아이가 흉터가 많이 남고 오래 가는데 이는 피부 두께가 성인에 비해 얇기 때문이다.

 

따라서 흉터를 제거하는 성형수술 역시 표피층이 얇은 아동 때보다는 사춘기 이후, 피부 두께서 성인과 같이 됐을 때 시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 흉터가 생긴 경우라면 치료 시기는 흉터가 상처에서 낫고 난 뒤 6개월이 지난 후, 어느 정도 흉터 조직이 성숙화되어 안정되기 시작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활동성이 좋은 아이들의 경우, 잘 넘어지고 깨지고 다치기 쉬운데 시멘트나 혹은 흙바닥에 넘어져 긁힌 부위에 흙가루나 시멘트 가루 등 각종 이물질이 상처가 난 살 속으로 들어가 외상성 문신을 유발할 수도 있다.

 

외상성 문신의 경우, 12시간 안에 상처를 바로 치료하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소독과 연고를 발라주는 데서 그치다 보니 종종 외상성 문신임이 나중에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상처가 생기면 일단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꾸준히 상처에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표피층만 가볍에 다친 경우가 아니고서는 흉터 없이 상처가 완전히 아물 수는 없다. 간혹, TV나 신문 등을 통해 상처 없이 깨끗하게 치료해 준다는 연고나 반창고가 있는데 이는 상처를 습윤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딱지를 생기지 않게 하면서 상처의 치유가 빠르게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흉터를 없애주는 치료제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시중에 있는 연고나 접착 치료제는 상처 부위를 아물게 하여 치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상처의 정도나 시기에 따라 각각 다른 처방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간혹, 공기와 접촉하면 안되는 상처 정도나 시기가 있는 반면, 공기와 직접 닿아 치료가 더욱 빠른 상처도 있다.

 

조기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상처 부위에 이물질이 닿거나 자주 움직이면 상처가 아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최대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