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06-07 14:49]
이번 독일 월드컵은 대부분의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져 많은 이들이 새벽잠을 설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낮 시간 동안 수면부족으로 졸거나,기운이 없어서 일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지내기 일쑤.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낮잠을 자면 되겠지만 직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참으려 해도 쏟아지는 졸음에 허덕이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의든 타의든 잠 못드는 유형을 파악,모자라는 잠을 보충할 있는 한방 노하우를 소개한다.
◇우리 팀이 실수하면 참을 수 없어!-사려과다(思慮過多)형=월드컵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서 지거나 게임 내용이 의도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유형이다.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왜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을까’ 하며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생각을 하고, 분노하면서 잠들지 못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유형을 ‘생각을 과하게 하여 비장(脾臟)과 심장(心臟)이 손상된 경우’ 또는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않고 참아 간(肝)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풀이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노인이나 아이를 낳은 직후 많이 나타난다. 입맛이 없거나 몸이 권태롭고 정신적으로도 쉽게 피곤해 한다. 또 분한 생각으로 잠을 못 자는 유형은 성격이 조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축구 시청 후 잠이 들지 못하면서 눈이 충혈되고 입이 쓰며 갈증이 난다면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사려과다형’이 아닌지 의심해보자.
◇두근두근,벌써 4강….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니야?-심담허겁(心膽虛怯)형=우리 팀이 크게 이겨도 놀라고, 상대 팀이 골을 넣으면 불안하고, 경쟁 팀이 승승장구를 거듭해도 초조해서 잠이 안온다면 십중팔구 심답허겁형이다.
이 유형은 평상시 겁이 많아 조금만 놀라게 해도 ‘아이고 깜짝이야’를 연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마음이 약하며, 평소 무서움이 많고 불안과 초조감이 자주 나타난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자는 동안에도 꿈이 많고 쉽게 깨는 것이 특징. 월드컵 경기를 보고 평소보다 크게 초조해하며 놀라게 되면 심장과 담이 약해져 쉽게 잠들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은 원래,먹고 마시며 즐기는 거야-위중불화(胃中不和)형=축구를 보면서 무절제한 술과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겨,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편히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위중불화형’이다.
과식 탓에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평소 만성 위염이나 위하수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월드컵 기간, 음식의 양을 더욱 신경 써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은 당장 잠 드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몸에서 술이 대사되어 각성되면 결과적으로는 잠을 더 설치게 하므로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월드컵 불면증의 한방 치료법=광동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문병하 원장은 “오후에는 되도록 녹차나 홍차, 커피 등을 삼가고 담배도 수면을 방해하므로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각성 성분이 있는 감기약, 천식약, 비만약 등도 복용시간을 잠자기 3∼4시간 전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면서 “정신이 산만하여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압을 해 주는 것도 좋은데, 귀 바로 뒤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과 눈 주변을 자주 마사지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편 월드컵 시즌 동안의 불규칙한 수면시간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불면증은 신경을 많이 쓰거나 가슴의 화(火)가 울체되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에 앞서 마음을 편안히 해야 한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일시적으로 불면증이 왔다고 대수롭게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팁. 단시간 숙면 돕는 음식
1. 수면을 유도하는 아미노산인 ‘트리토판’이 함유된 간식을 먹으면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 트리토판은 우유, 치즈, 칠면조와 생선, 바나나에 많이 들어있다. 월드컵 시청 후 짧은 시간에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도 편안해 지고 잠도 잘 온다.
2.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양파도 불면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상추는 최면효과를 가진 성분을 갖고 있는 천연 수면제로 상추쌈을 해먹거나 녹즙을 만들어 먹으면 숙면에 좋다.
4. 고사리, 산조인(볶은 것), 매실차와 사과 등은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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