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건강한 미녀는 식초를 좋아해∼

피나얀 2006. 6. 7. 19:13

출처-[파이낸셜뉴스 2006-06-07 17:39]

 

최근 식초를 마시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예전에도 식초를 마시는 사람들이 꽤있었지만 요즘 식초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다양한 식초음료의 출시때문이다. 신맛 때문에 식초마시기를 꺼려하던 사람들도 석류 등 신맛을 다소 약화시킨 마시는 홍초, 벌꿀흑초, 블루베리홍초 등이 나오면서 식초마시기에 동참하고 있다.식초의 어떤 점이 좋고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전문의에게 들어본다.

■어디에 좋나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사과산, 구연산 등과 같은 유기산의 일종이다. 유기산은 체내의 위산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므로 피로회복에 좋다. 또 비만을 방지하고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는 효과와 강한 항균 작용이 있다. 우리 몸이 피로하면 근육 속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게 되는데 식초의 유기산이 젖산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식초의 신맛은 음식을 부드럽게 해주며,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을 돋우워 준다. 여름철 식욕부진인 사람에게는 되도록 음식에 식초를 많이 넣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초는 단백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위액이 부족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좋다.

식초 자체에는 칼슘이 없으나, 칼슘의 흡수를 도우는 기능이 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잘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칼슘의 보충에 의해 방지될 수 있는데 이 때 식초를 섭취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채소나 과일 씻는 물에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방지해주고 식초를 생선이나 해조류에 함께 사용하면 음식이 부드러워지고 칼슘의 흡수를 높인다. 식초는 또한 위장의 운동을 조절하여 설사나 변비를 막는 작용도 있다.

또 식초는 여름에 먹는 게 좋다.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세균의 번식을 막기 때문이다. 또 노폐물을 내보내는 효과가 있어 천연식초를 생수에 타먹으면 음료수로 적당하다.

■식초의 다른 섭취법

식초와 궁합이 맞는 음식으로는 콩, 계란, 마늘, 냉면 등이 있다.

이중 식초 콩절임은 지방 퇴치에 강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식초에 함유되어 있는 구연산에는 체내에 섭취된 칼로리를 활발한 활동 에너지로 전환시켜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대두에 함유되어 있는 대두 사포닌은 음식이 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중의 인슐린(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호르몬)의 증가를 억제한다.

 

식초콩절임은 단단하기 때문에 식전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 잘 씹어 먹으면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식사량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에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계란을 식초에 절인 초란은 10종류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과 구연산.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간장병 환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혈관장애를 막아주고 당분 처리도 도와준다.

 

또 초란은 소변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체내의 유해 물질을 씻어낸다. 이외에도 칼슘 공급을 촉진하고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므로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염분 섭취를 제한시킬 뿐 아니라 체내의 과일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밀도를 강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 없나

식초를 섭취해서 별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보통 식초를 공복에 먹는 사람이 많은데 공복에 농도를 짙게해서 장기간 섭취하면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며 “위가 약한 사람은 속이 쓰리거나 설사하면 양을 줄이던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천연식초가 몸에는 가장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건강을 위해 식초를 이용할 때 숙성제조보다 1년 이상 숙성시킨 천연식초를 쓰는 것이 훨씬 좋다”며 “식초를 잘못 선택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