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다음 시즌의 유행 패션을 미리 만난다

피나얀 2006. 6. 21. 21:00

 

출처-[레이디경향 2006-06-21 14:18]

 

지난 4월20일부터 30일까지 가을, 겨울 국내 패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컬렉션이 펼쳐졌다. 복고풍의 유행은 지속될 전망인데 좀더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믹스한 의상이 눈에 띄었으며, 컬러는 블랙이 대세. 남성복의 경우 부드러운 터치가 가미돼 한결 세련된 룩을 표현했다.

 

Trend 1_Again Retro

 

복고 열풍은 여전하다. 단, 지나치게 로맨틱한 분위기보다는 다소 절제된 디자인으로 승화한 의상들이 눈에 띄는데, 진태옥이나 서승희, 양성숙의 경우 미니멀한 디자인에 실루엣만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완성해 시즌에 어울리는 의상을 제안했다.

 

신장경, 홍은주는 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가 각각 빅토리안 스타일의 바탕 위에 고딕과 펑크 스타일을 믹스해 독특한 룩을 연출. 박윤수의 경우 에드워디안 룩을 제안, 화려한 귀족풍의 의상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

 

 

1 빅 버튼 장식과 루즈한 실루엣이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무릎 길이의 그레이 코트. 진태옥.

 

2 복고풍 디자인에 모던한 감각을 가미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한 의상. 서승희.

 

3 셔링을 잡아 부풀린 소매 디자인이 눈꽃을 연상케 하는 버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코트. 신장경.

 

4 레깅스 위에 꾸레주 룩 스타일의 화이트 재킷을 원피스처럼 받쳐입어 레트로 스타일을 연출. 양성숙.

 

5 퍼프 소매와 와이드 벨트 등이 인상적인 원피스로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의 50년대 여배우 이미지를 연출. 조성경.

 

6 부풀린 소매와 스커트, 허리 부분의 셔링 등 로맨틱한 디자인과 블랙 컬러가 대비를 이루는 원피스. 오은환.

 

7 폭 넓은 와이드 벨트, 보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 무릎 아래로 내려온 스커트 길이 등이 복고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미치코 코시노.

 

8 원피스 끝자락에 셔링과 리본을 장식해 벌룬 스타일로 마무리한 원피스. 손정완.

 

9 빅토리안 스타일의 화이트 드레스와 절개선이 인상적인 고딕 스타일의 코트를 믹스. 신장경.

 

10 엠파이어 라인에 벌룬 스타일을 믹스한 원피스. 박항치.

 

11 빅토리안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아방가르드한 펑크 스타일을 믹스. 앤티크한 깃털 장식의 모자 또한 독특한 룩을 완성해주는 요소다. 홍은주.

 

12 목선을 높이 올린 블라우스, 무릎 길이의 크롭트 팬츠, 테일러드 칼라의 코트로 에드워디안 룩을 연출. 박윤수.

 

Trend 2_Urban Looking

 

트렌드세트라면 올 가을, 겨울 쇼핑 리스트에 반드시 올려놓아야 할 의상. 송자인, 미치코 코시노는 스키니 진과 루즈한 라인의 톱, 쇼트 재킷 등 감각적인 스트리트 룩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박춘무, 서승희는 세련된 레이어드의 묘미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박춘무 의상은 독특한 절개선과 카키, 브라운, 그레이의 톤다운된 컬러 믹스로 복식의 구조적인 미학을 강조했다. 박윤수의 경우 가죽 소재의 정교한 재단과 케이프, 랩 등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1 크롭트 데님 팬츠와 화이트 셔츠에 가죽 케이프를 매치해 세련된 멋을 연출. 박윤수.

 

2 핑크 라이닝과 프릴을 더한 가죽 재킷과 주름을 잡은 가죽 랩의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박윤수.

 

3 퍼 트리밍이 화려한 아우터와 메탈릭한 느낌이 섹시함을 더해주는 미니스커트의 매치. 곽현주.

 

4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드레이프, 자유롭게 흘러내리는 스트랩 등의 디테일이 인상적. 박춘무.

 

5 슬림한 팬츠와 톱, 니트 코트의 레이어드가 보디라인에 피트되는 듯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살려준다. 박춘무.

 

6 셔링 잡은 롱스커트와 터틀넥 니트 톱, 반소매 재킷의 레이어드로 루즈한 라인을 연출. 서승희.

 

7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톱과 프릴로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케이프 매치가 여성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자아낸다. 홍은주.

 

8 데님 팬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퍼 재킷을 매치해 고급스럽게 마무리. 송자인.

 

9 러프한 워싱이 눈에 띄는 스키니 진과 체크 재킷의 매치에 화이트 퍼로 포인트를 주었다. 미치코 코시노.

 

10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톱의 러플 장식과 블랙 블루종의 매치가 대비되는 듯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치코 코시노.

 

11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레이스 원피스에 박시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 송자인

 

Trend 3_Black Power!

 

F/W 시즌 키 컬러는 블랙이다. 찬바람 부는 계절엔 어두운 색상이 인기를 얻긴 하지만 올해는 그 사용이 더욱 활발하다. 기성 디자이너부터 신진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많은 디자이너들이 블랙을 컬러 테마로 한 의상을 대거 선보는데, 지춘희와 루비나는 정교한 셔링 디테일의 입체적인 멋을 통해 블랙 특유의 화려함을 살렸으며, 진태옥, 오은환, 앤디앤뎁의 경우 심플한 라인과 고딕 스타일의 응용 등으로 절제된 멋을 연출했다. 이 밖에 그레이의 사용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

 

 

1 의상 전체를 뒤덮고 있는 부드러운 주름과 소재의 광택이 어우러져 아방가르드한 멋을 연출. 지춘희.

 

2 2단으로 넣은 셔링 디테일이 볼륨감을 더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블랙 원피스. 루비나.

 

3 어깨 부분에 절개선을 넣어 포인트를 준 블랙 코트와 레이스 원피스의 매치. 오은환.

 

4 화이트 셔츠와 퍼 트리밍이 가미된 블랙 코트의 세련된 코디네이션. 박춘무.

 

5 레이스 장식의 블랙 재킷에 레드 퍼를 둘러 포인트를 주었다. 박항치.

 

6 아랫단을 과장되게 부풀린 머메이드 라인의 홀터넥 블랙 드레스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곽현주.

 

7 광택 있는 블랙 팬츠와 공단을 사용한 여밈 장식이 독특한 쇼트 재킷으로 차이니즈 스타일을 연출. 곽현주.

 

8 레트로적 감성의 둥글고 부드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블랙 코트. 안윤정.

 

9 보디라인을 슬림하게 연출해주는 ‘Long&Lean’ 실루엣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세련된 수트. 앤디앤뎁.

 

10 과거에 대한 향수가 느껴지는 복고풍 디자인의 블랙 원피스는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앤디앤뎁.

 

11 칼라, 허리선, 스커트, 소매 부분에 레이스 트리밍을 가미한 다크 그레이 원피스. 박항치.

 

12 더블 버튼 장식의 밀리터리한 느낌의 블랙 재킷과 와이드한 블랙 크롭트 팬츠의 매치. 진태옥.

 

Man’s Wear_Tough&Soft Mix

 

메트로 섹슈얼, 위버 섹슈얼 등 지난 몇 시즌을 거치면서 남성복 디자인은 다소 부드러워진 남자의 이미지를 완성해왔다. 다음 시즌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 남성다움의 바탕 위에 소프트한 감성을 가미한 시크한 룩이 제안되고 있다.

 

장광효를 비롯, 김서룡, 정욱준, 송지오 등의 남성복 디자이너들은 터프함과 소프트함을 믹스한 룩을 보여주었다. 수트는 물론 캐주얼 룩킹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뚜렷이 발견할 수 있으며, 아우터의 경우 포켓, 벨트 등의 장식을 가미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1 헴라인을 둥글린 재킷과 그 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니트의 슬림하면서도 비대칭적인 실루엣이 인상적. 김서룡.

 

2 실키한 느낌의 수트에 늘어지는 스트랩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톱을 매치해 시크한 멋을 살렸다. 김규식.

 

3 테일러드 칼라의 더블 재킷에 스카프를 가미해 소프트한 감성을 더했다. 송지오.

 

4 다소 루즈한 라인의 그레이 수트와 슬림한 라인의 블랙 수트. 같은 소재이지만 상반된 실루엣과 디테일로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정욱준.

 

5 크롭트 팬츠와 원 버튼 재킷으로 강인한 듯 부드러운 남성의 이미지를 연출. 장광효.

 

6 ‘Stranger’라는 주제 아래 선보인 독특한 패턴이 장식된 그레이 코트. BON.

 

7 레깅스 위에 박시한 니트와 슬림한 니트를 각각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 정욱준.

 

8 부드러운 드레이프와 언밸런스한 소매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레드 재킷. BON.

 

9 화이트 셔츠와 아웃 포켓 장식의 아우터 매치 또한 색다른 멋이 느껴진다. 정욱준.

 

10 아웃 포켓 장식과 지퍼로 포인트를 준 밀리터리 스타일의 워싱 재킷으로 빈티지한 멋을 연출. 김규식.

 

11 은은한 광택이 도는 가죽 코트와 퍼 코트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욱준.

 

12 퍼 트리밍이 가미된 카키톤의 벨티드 코트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 곽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