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2006-07-04 06:43]
7월 전국 초·중·고교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어린이 방학캠프 행사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캠프에서 얻은 짧은 경험은 아이들의 내적 성장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 선택한 캠프는 돈 낭비에 시간 낭비가 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논술, 극기·모험, 영어말하기, 리더십, 공부습관만들기, 예절, 경제 등 종류도 다양한 수많은 어린이 캠프들이 성수기를 맞아 미사여구로 참가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학부모들의 더욱 신중한 선택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캠프를 골라야 아이들이 멋진 경험을 하고 돌아올까. 물론 왕도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선택 기준은 있다.
전국의 캠프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한국청소년캠프협회가 가려 뽑아본 어린이 방학캠프 선택에 있어 꼭 검사해야 할 열 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자녀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라 = 자녀의 적성과 관심, 그리고 강점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고려해 2-3개 캠프를 정한 후 자녀와 진지하게 대화한 다음에 결정하라.
▲캠프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라 = 캠프가 어떤 주제와 일정으로 진행되는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라. 아이들이 이색적 체험을 통해 눈과 귀를 열고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나이와 체력에 맞는 캠프를 정한다 = 자녀가 체력이 약하거나 너무 저학년일 경우 고된 캠프보다는 즐겁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캠프를 선택한다. 극기, 도전, 모험 등의 행동위주의 캠프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생 이상이 가능하다.
▲캠프 주관단체의 신뢰성을 살핀다 = 직접방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연혁, 직원수, 교육내용, 교육경력, 진행교사 경력 등을 확인한다. 특히, 첫 게시물의 게시일을 확인해 급조된 단체인지 확인한다.
▲캠프 프로그램 전문성을 검사한다 = 해당 캠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표 및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강사 및 지도교사 구성 등을 확인한다.
▲캠프 참가자들 체험 후기를 확인한다 = 지난 캠프 참가자들의 체험 후기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본다. 해당 캠프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 체험 후기, 자유게시판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능하면 전화 문의도 해보는 것이 좋다.
▲숙박시설 및 학생 관리 안전성 여부 = 자녀가 참가하는 캠프 유형(이동형 캠프, 숙박형 캠프)에 따른 보험가입 여부, 숙박 형태 및 숙박시설의 안전, 응급조치 방법, 관리교사 편성, 식단구성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참가비가 합리적인지 검토한다 = 캠프 참가비용이 합리적인지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유사 교육단체들과 교육 커리큘럼, 교육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비교하여 살펴본다. 특히 캠프 참가 비용이 너무 저렴하면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심해봐야한다.
참고로 숙박형 국내캠프의 경우 1박2일 10만-15만원, 2박3일 16만-20만원, 3박4일 21만-25만원, 4박5일 26만-32만원, 5박6일 33만-38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캠프 단체가 직영하는지 따져본다 = 간혹 여행사, 기획사 등의 단체에서 광고를 한 후 학생들을 모집한 뒤 다른 단체에 넘겨주고 수수료만 챙기는 업체들이 있다. 이 경우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학 중에 두 곳 이상의 캠프를 선택한다 = 아이들이 방학 동안
두 곳 이상의 캠프에 참가해봐야 객관적으로 캠프를 꼼꼼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고, 학습효과도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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