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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룩 코디법,파티에선 로맨틱하게 해변에선 머린룩으로

피나얀 2006. 7. 7. 16:23

출처-[파이낸셜뉴스 2006-07-05 23:33]

 

휴가철이 돌아왔다.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려면 필수 요소가 리조트룩. 멋진 리조트룩과 함께라면 금방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의 주요 패션 스타일들과 발맞춰 세련되고 멋진 리조트룩을 준비해보자.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로맨티시즘’과 간결한 아름다움이 특징인 ‘미니멀리즘’이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리조트룩도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 있어야

리조트룩에도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이 필요하다.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거나 한여름밤의 파티를 위해서는 복고풍의 로맨틱 스타일, 신나는 해양 스포츠를 즐기거나 여유로운 바닷가 산책을 할 때는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마린룩 스타일, 편안하게 착용하고 싶을 때는 캐주얼 스타일로 변신하면 된다.

리조트룩을 위한 원피스는 복고풍의 로맨틱한 스타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시폰, 실크, 린넨처럼 주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 달콤하고 화사한 화려한 프린트, 그리고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디테일에 주목해야 한다.

실루엣은 허리선은 붙으면서, 허리 아래부터는 A라인을 만들거나 플레어처럼 퍼지기도 해, 여성미를 강조해준다. 또한, 슬리브리스나 홀터넥으로 목 뒤에서 끈을 묶어주는 스타일이라면 더욱 좋다.

리조트룩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손꼽는다면, 아마도 바다를 테마로 삼은 머린룩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머린룩 스타일의 특징은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청량감있는 색깔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네이비나 블루와 화이트가 상쾌하게 조화를 이루는 줄무늬를 비롯해서, 납작한 선원 모자, 돛무늬, 세일러(sailor) 칼라, 더블 버튼 등이 마린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머린룩 스타일의 아이템들은 화이트와 만날 때, 더욱 돋보인다. 따라서 이번 시즌 유행색이기도 한 화이트 컬러의 재킷, 팬츠나 크롭트 팬츠, 스커트 등을 적극 활용해보자. 예를 들면, 줄무늬가 들어간 캐미솔 톱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여기에 화이트 셔츠를 걸치고 허리 부분만 묶어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살려보자.

리조트룩을 캐주얼한 스타일로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은 팬츠, 그 중에서도 각선미를 한껏 돋보이게 하는 쇼트 팬츠를 손꼽을 수 있다.

쇼트 팬츠는 특히나 올 여름에 미니스커트와 더불어 가장 유행하는 아이템이므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기존의 반바지를 한번 접어올려 롤 업(roll-up) 스타일로 입어도 좋다. 만일, 쇼트 팬츠가 부담스럽다면 7부나 9부 길이 정도의 크롭트 팬츠도 좋다.

■남성복 트렌드도 로맨틱

남성들의 패션이 세련되어지고, 다양화되는 만큼, 바캉스 패션도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최근 몇 년전 부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아름다운 남성’에 대한 욕구는 이번 여름에도 남성을 계속적으로 진화 시키고 있다. 따라서, 올 여름에는 섬세하며 여성스럽고, 섹시하며 로맨틱한 남성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 정도 입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말자. 남성들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멋을 낼 수 있다면, 더욱 즐겁고 인상적인 휴가가 될 것이다.

올 여름, 남성들의 바캉스 패션에 활용하면 좋을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

티셔츠의 경우에는 블루, 바이올렛, 레드, 오렌지 등의 강렬한 톤의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인 피케 셔츠를 비롯해서, V네크라인, 라운드 네트라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많은 브랜드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V네크라인의 경우 좀더 깊은 네크라인을 강조한 타이트한 상의도 있어,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활동적인 느낌의 카고 팬츠를 매치시키자. 7부 정도의 길이에 양쪽에 커다란 포켓이 달려 있어, 산이나 계곡에서 훨씬 더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고, 패션 트렌드와도 잘 맞아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면, 크롭트 팬츠 또는 반바지 하나 정도는 꼭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바닷가를 거닐거나, 얕은 바다에 들어가도 많이 젖지 않을 정도의 길이가 좋은데, 무릎선을 덮는 정도의 길이, 또는 무릎선 바로 위까지 오는 정도의 길이라면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여기에 반소매나 민소매 셔츠를 매치시켜보자. 컬러는 화이트 셔츠에 블루 컬러의 반바지로 매치시키면 더욱 시원하게 보인다. 남성들도 이 때만큼은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셔츠를 입고 휴가 기분을 만끽해도 좋다.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핑크나 오렌지처럼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의 셔츠와 함께 화이트 컬러의 반바지를 매치시키면 더욱 산뜻하게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