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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멘지온ㆍ로라 피지, 연세대서 만난다

피나얀 2006. 7. 7. 17:00

 

출처-[연합뉴스 2006-07-06 11:16]

 

트럼펫ㆍ 플루겔혼 연주자 척 멘지온


8월 11∼13일 '서머 재즈 새니태리엄 2006'

 

척 멘지온, 로라 피지 등 정상의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재즈 축제가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다.

 

8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머 재즈 새니태리엄(Summer Jazz Sanitarium) 2006'은 두 뮤지션 외에 옐로 재킷, 파트리샤 바버, 두스코 고이코비치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대니 정, 베이시스트 모그, 피아노 트리오 젠틀 레인, 피아니스트 곽윤찬, 보컬리스트 웅산 등 실력 있는 국내 뮤지션도 함께 한다.

 

공연 첫날인 11일 무대는 한국에 처음 내한하는 퓨전재즈 밴드 옐로 재킷이 꾸민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옐로 재킷은 최고의 세션 연주자들이 25년 전 결성한 밴드.

 

러셀 페란테(키보드), 지미 하슬립(베이스), 마커스 베일러(드럼)의 정규 라인업에 에릭 마리엔탈(색소폰)이 이번 내한에 가세한다. 에릭 마리엔탈은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 밴드에서 활동,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12일과 13일은 낮과 저녁으로 나눠 두 차례씩 무대가 꾸며진다. 12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낮 공연의 주인공은 파트리샤 바버와 젠틀 레인.

 

역시 처음 내한하는 파트리샤 바버는 작곡과 피아노 연주 실력에 지적인 목소리까지 갖춘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젠틀 레인은 현재 국내 재즈계에서 가장 높은 음반 판매량을 올리며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같은 오후 8시에는 트럼펫과 플루겔혼의 마법사 척 멘지온과 국내 아티스트인 베이시스트 모그,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척 멘지온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곡 '필스 소 굿(Feels so good)'의 주인공이라는 사실 외에 그의 수많은 그래미상과 아카데미 영화 음악상 수상 경력까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연주상을 수상했을 만큼 연주력을 공인받은 모그의 연주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13일 3시에는 '아이 러브 유 포 센티멘털 리즌(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은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가 무대에 선다.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기에 그의 허스키하고 차분한 음색이 딱 들어맞는다.

 

한국의 대표적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통해 음반을 낸 피아니스트 곽윤찬,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 등도 함께 한다.

 

'서머 재즈 새니태리엄'의 마지막 무대가 될 13일 저녁 7시 공연은 한국 아티스트 지나 빅밴드를 시작으로 프랑스 출신의 장 필립 비레 트리오와 보스니아 출신의 트럼피터 두스코 고이코비치의 무대로 이어진다.

 

경쾌한 솔 사운드를 앞세운 여성 피아니스트 지나가 이끄는 빅밴드 공연에 이어 장 필립 비레 트리오를 통해 유러피언 재즈의 정수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처음 내한하는 두스코 고이코비치는 현재 유럽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며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재즈의 거장으로 최근에는 서정성을 강조한 삼바 재즈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3일 간 펼쳐지는 5차례 공연의 각 관람료는 7∼9만 원이다. ☎1544-1555,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