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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속 겨울옷 니트의 반란

피나얀 2006. 7. 26. 20:45

 

출처-[파이낸셜뉴스 2006-07-26 16:15]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나는 한여름. 더운 여름에 니트를 입는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가을, 겨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니트가 한여름에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름 니트라 하면 볼레로 스타일의 니트 종류만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올 여름에는 짧은 길이의 볼레로 스타일 니트와 더불어 힙선이나 무릎선까지 내려오는 늘어지는 스타일의 롱 니트가 인기다. 길이가 긴 니트 베스트나 그물 무늬의 니트 등이 그것. 이러한 스타일은 다리가 짧거나 허벅지가 굵어 고민인 여성들에게는 몸매 커버의 효과까지 줄 수 있어서 더욱 인기다.

길이가 짧은 볼레로 타입의 니트는 하체를 더욱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특히 여름에 여성들이 가장 즐겨입는 아이템 중 하나인 원피스와 가장 잘 어울려 여름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볼레로 카디건이다.

몸매의 실루엣을 더욱 살려주는 스타일의 니트 원피스도 인기.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해주는 니트 원피스는 여성의 S 라인 곡선을 더욱 아름답게 살려주는 스타일이다.

올 여름에 선보이는 니트는 특히 비즈나 스팽글, 인조 보석 등 다양한 장식이 들어가서 더욱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많다.

또 올 여름 니트의 특징이라면 니트에 다른 종류의 옷감을 덧댄 스타일이 많다는 점이다. 니트 소재의 베스트에 칼라나 소매 부분은 레이스나 시폰으로 처리된 스타일이 눈에 띈다.

여름 니트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아크릴 100%와 코튼, 린넨의 혼방, 혹은 나일론과 아크릴의 혼방(AN), 아크릴과 코튼의 혼방(AC)등이다. 이러한 소재들은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색상은 여름이니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 강세다. 바다의 느낌을 주는 블루나 세련된 느낌의 화이트, 그리고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바이올렛 등이 인기 컬러다.

가을이나 겨울에 입는 니트처럼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손으로 직접 짠듯한 느낌의 성긴 느낌이나 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으로 되어 있어 통기성이 매우 뛰어나 시원한 느낌을 준다.

멋스러움과 기능성까지 갖춘 니트. 계절을 넘나드는 여름 멋쟁이들의 필수품으로 니트는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러운 라인이 강조되는 스타일

몸에 밀착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이 특징인 이러한 스타일은 상의가 늘어지고 여유로운 스타일이므로 이와 함께 매치하는 스커트나 팬츠는 타이트한 스타일을 선택한다.

무릎길이의 버뮤다 팬츠나 롤업진을 입고 구멍이 성기게 난 여유로운 핏의 니트를 입으면 시원한 느낌도 주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노출 패션이 대세인 만큼 이러한 스타일의 니트는 자연스럽게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러한 스타일을 입을때에는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려주어야 더욱 슬림하게 보인다.

■쁘띠 가디건으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얇은 소재로 된 니트 볼레로는 여름이 되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겨입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민소매 원피스와 함께 입으면 부담스러운 노출을 피할수도 있고, 각종 냉방시설로 인한 실내외 큰 기온차를 극복하는데 좋다.

또 요즘 유행하는 길이가 긴 셔츠에 덧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연출하면 하체가 더욱 길어보이는 효과까지 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