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마이뉴스 2006-07-31 10:42]
모처럼 푸른 하늘에 햇빛이 쨍하게 비친 지난 29일, 나는 경상남도 밀양 구만산(785m,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행을 떠나는 산악회를 따라나섰다. 오전 8시 마산서 출발한 우리 일행은 10시 10분께 인곡마을(밀양시 산내면 가인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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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폭포의 위용에 여름이 옷을 벗었다! |
ⓒ2006 김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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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빛 숲길을 걸어가다. |
ⓒ2006 김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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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산 정상. |
ⓒ2006 김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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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 |
ⓒ2006 김연옥 |
나는 구만폭포로 가기 위해 비탈길을 조심조심 걸어 내려갔다. 구만폭포는 높이가 40m 정도의 수직 폭포로 무척 아름답다. 우렁찬 소리를 지르며 쏟아져 내리는 구만폭포의 위용에 여름이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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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40m 정도의 구만폭포.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
ⓒ2006 김연옥 |
문득 인생은 게임이 아닌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한다는 고암 정병례 선생의 글이 생각났다. 평생 전각 외길을 걸어온 그는 자신의 삶을 버텨 준 버팀목이 예술이라고 했는데, 내 삶의 버팀목은 과연 무엇이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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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김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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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폭포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 |
ⓒ2006 김연옥 |
돌이 엄청 많은 너덜겅을 지나갔다. 그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돌을 하나씩 쌓아서 만든 듯한 큰 돌탑이 세워져 있었다. 그 길을 지나다니면서 저마다 어떤 소원을 간절히 빌었을까?
구만계곡을 흐르는 물은 바닥에 깔린 잔돌까지 환히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군데군데 조그마한 못이 형성되어 있다. 첨벙 뛰어들고 싶을 만큼 물이 투명하다. 아슬아슬한 철계단을 내려가거나 로프를 잡고 지나가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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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으로 높은 절벽이 솟아 있는 구만계곡은 통수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
ⓒ2006 김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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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계곡. |
ⓒ2006 김연옥 |
마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차례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다. 여름이 점점 무르익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덧붙이는 글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언양I.C→ 석남터널(국도 24호)→산내면 가인리
인곡마을.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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