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컷뉴스 2006-07-31 09:39]
무더운 여름 체온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은 30% 정도 수분을 살갗으로 보낸다. 이처럼 땀이 많이 나면 쉽게 목이 마르고 몸은 산성을 띠게 된다. 이를 해결하는 데는 제철 과일만한 게 없다.
최근 태풍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과일이 맛은 제대로 들지 않고 값은 비싸다. 하지만 보관·운반 기술이 뛰어난 만큼 조금만 신경 쓰면 제대로 된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다.
△수박, 배꼽이 작아야 제 맛 = 수박은 곧 여름이고 여름은 수박이다. 누가 뭐래도 여름철 대표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박은 몸 안 찌꺼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돕는다. 숙취를 없애거나 열을 낮추고 신경 안정에도 효과 있다.
수박 - 배꼽이 작아야 당도 높다
여름에 많이 먹는 수박은 고르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줄 개수를 세는 사람, 두드려보는 사람, 꼭지에 난 털을 보는 사람. 하지만 매장 관계자는 ‘배꼽’을 보라고 한다. 배꼽은 수박 꼭지 맞은편이다. 매장 관계자는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말했다. 수박 껍질 색은 짙은 녹색을 띠는 게 좋고 줄무늬는 선명하고 바른 것이 달다. 보관 온도는 8~10℃가 가장 좋다.
△줄 굴곡이 바르고 깊을수록 좋은 참외 = 참외는 수분뿐 아니라 여러 가지 비타민이 들어있다.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에 먹으면 몸을 알칼리 상태로 돌려준다. 변비·가래에 좋고 코·입 부스럼에도 효과 있다.
매장 관계자는 “참외 표면 줄이 선명하고 줄 굴곡이 바르고 깊을수록 좋으며 꼭지 향을 맡았을 때 달콤한 것이 당도가 높다”고 말했다.
참외 - 굴곡 바르고 깊어야 제맛
또 꼭지가 가늘고 털이 덜 난 것이 달다.
껍질은 까칠한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과육이 단단한 참외가 오래 보관해도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너무 큰 참외는 과육이 질긴 경우가 많다.
△복숭아, 적당히 단단하면 냄새를 맡을 것 = 복숭아는 면역력을 높이고 식욕을 돋우며 야맹증·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폐 기능을 강화해 흡연자에게 좋으며 고혈압·심장병 환자에게도 추천하는 과일이다.
매장 관계자는 “만졌을 때 적당하게 단단하고 껍질이 노란색을 띠는 게 달고 냄새를 맡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잔털이 많은 복숭아가 좋다.
복숭아는 열대성 작물이라 차게 보관하는 것보다 8~13℃에서 가장 맛있다.
복숭아 - 잔털 많고 향이 있어야
△자두, 예쁜 색이 골고루 퍼져야 = 자두는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고 변비에도 효과 있다. 피로회복에 좋으며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도 돋운다.
매장 관계자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생긴 게 예뻐야 한다”면서 “꼭지까지 색이 골고루 퍼진 게 맛있다”고 귀띔했다.
△한번 쯤 맛보는 별미 외국 과일 =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라 불릴 정도로 지방 함유량이 많다.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많아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부드럽게 눌러지며 열대 과일이라 냉장고보다 실내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체리는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두 - 색이 골고루 퍼진 게 최고
매장 관계자는 “줄기가 신선하고 과일 색이 선명하며 단단한 것을 고르고 먹기 직전에 씻어 먹어야 맛있다”고 말했다.
야자는 주스로 만들어 오랫동안 먹으면 어지간한 위장병은 다 낫는다고 할 정도로 위에 좋다. 어린 야자가 맛있으며 야자 과육은 긁어 먹으면 쫄깃하고 담백하다.
감귤과에 속하는 자몽은 포도와 비슷한 향이 난다. 위궤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껍질은 가죽 느낌이 나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노란 게 맛있으며 주스로도 많이 먹는다.
단맛이 뛰어난 멜론은 혈액 점도를 낮춰 심장병·뇌졸중 등을 막는 효과가 있다. 손가락으로 튕겨보았을 때 높고 맑은 금속 비슷한 소리가 나면 아직 덜 익은 것이고 둔탁한 소리가 나야 익은 것이다. 꼭지 반대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고 부드러울 때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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