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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장시간 사용 직장인 ‘안구건조증’ 유의…실내습도 조절해야

피나얀 2006. 8. 25. 21:05

 

출처-[쿠키뉴스 2006-08-25 10:00]

 

 


눈에 무엇이 들어가거나 슬플 때 혹은 기쁠 때도 우리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러나 증발을 통한 눈물의 소모가 증가하거나 눈물의 공급이 감소하는 등의 원인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는 상황에서 눈물이 부족해 눈의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질환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상당히 흔한 질병이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며 현대에는 안구건조증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눈이 불편함, 건조감, 통증, 이물감, 충혈, 시력저하 등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눈이 마르고 뻑뻑한 느낌이 나거나 침침하면서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 실같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된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건조한 환경이나 바람이 부는 장소에서 증상이 악화되고 눈을 오래 사용할수록, 그리고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 인공눈물 등의 치료 이외에도 주위 환경 관리는 필수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있어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으면 안과의사를 찾아야 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안구건조증의 중증도가 결정되며 그에 따라서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은 모자라는 눈물을 외부에서 안약으로써 공급해 주는 것이며 인공눈물 이외에도 항염증제 안약이 사용되기도 하고 눈꺼풀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가 사용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약물요법에서 주의할 점은 안약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불편하다고 느낄 때만 넣게 되면 효과가 잘 안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심한 건성안이 있거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을 때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서 효과를 볼 수도 있는 수술 요법이 권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은 환경 관리이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인공눈물이 ‘천연눈물’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 따라서 전문가들은 “안구건조증에 대한 부가적인 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습도 조절이 꼭 필요한데 특히 겨울철 난방이나 여름철 냉방에 의해 실내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습도를 조절함으로써 눈물의 증발이 과다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공기의 흐름도 안구표면을 건조하게 하므로 팬 또는 선풍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컴퓨터의 모니터 위치는 눈높이 보다 약간 낮은 정도가 적당하다. 더불어 장시간 집중해 눈을 사용할 때에는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져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안구건조증은 한 번 앓고 나면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환자를 괴롭히는 질환이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약물치료와 관리방법으로 꾸준히 대처해나가면 상태가 호전되고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고 전한다.

 

▶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 등이 느껴지면 건성안과 만성결막염 등 의심

 

다음의 증상 중 본인에게 해당사항이 있으면 건성안이나 만성결막염 등이 의심된다.

 

-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것 같다.

 

- 눈이 뻑뻑하다.

 

- 눈앞에 막이 낀 듯하다.

 

- 책을 오래 못 본다.

 

- 바람이 불면 눈물이 더 쏟아진다.

 

- 이유 없이 자주 충혈된다.

 

- 안과에서 결막염 치료를 받았지만 신통치 않았다.

 

- 잘 쓰던 콘택트렌즈의 문제가 자꾸 생긴다.

 

- 자고 나면 눈꺼풀이 들어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 눈부심이 있으면서 눈이 자꾸 감긴다.

 

- 눈이 쉽게 피로하다.

 

- 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