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요즘 뜨는 3無식품, 제대로 골라 먹자!

피나얀 2006. 8. 29. 21:23

 

출처-2006년 8월 29일(화) 8:30 [우먼센스]

 

무설탕, 무방부제, 무색소 등 최근 심각한 유해성이 알려진 이른바 3무(無)식품. 요즘 3無식품을 표방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족 건강을 위해 주부가 꼭 알아야 할 식품 유해 성분에 관한 상식.

얼마 전 아이들에게 ‘과자 대신 담배를 권하라’며 과자에 대한 유해성을 다룬 충격적인 TV 프로그램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첨가물의 유해 여부를 떠나 여태껏 기준 법률도 모호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오는 9월 8일이면 식품첨가물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어 식품에 첨가된 원재료와 첨가물, 그리고 영양 성분 등을 모두 기재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그렇게 되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식품을 고를 때마다 기재된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권리와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1 설탕·방부제·색소, 무엇이 문제일까?


설탕

 

첨가물이 아니라 엄연한 식품에 속하므로 사용량의 제한이나 한계가 없다. 하지만 사탕수수를 그대로 먹지 않는 한, 설탕도 인간이 만든 가공품에 불과하다. 섬유질은 전혀 없이 칼로리만 들어 있는 것.

 

늘 칼로리 과잉으로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고칼로리 섭취는 이로울 게 없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중화해 뼈를 비롯한 모든 신체 조직을 약하게 만들고, 당류를 과잉 섭취한 경우 정서불안이나 폭력, 엽기적인 행동을 많이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방부제

 

냉동식품과 통조림, 레토르트 식품부터 음료수, 라면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보존료’라는 이름으로 소량이라도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보존료는 13가지 정도인데 소르빈산칼륨, 안식향산나트륨, 데히드로초산나트륨, 프로피온산나트륨, 파라옥시안식향산 등이 그것.

 

물론 식품의 유통과정상 꼭 필요한 양만큼, 허가받은 방부제를 쓴다고는 하지만 유기물의 발육과 생존을 막는 보존료가 몸에 좋을 리 없다. 최근 연구 결과 일부 방부제가 아주 적은 양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졌지만, 식품업계에서는 아직 대체 식품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대로 유통하고 있다.

색소와 향신료

 

식품첨가물의 가장 대표 주자들이다. 식품첨가물이라는 기술이 바로 색소와 향신료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향과 색으로 전혀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1000가지 이상 들어간다는 색소의 원료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천연 색소’를 내세우며 등장하는 다양한 식품도 있지만, 이 역시 천연 재료를 가지고 화학적인 단계를 거쳐 만들어내므로 그리 안심할 것은 못 된다. 인공이든 천연이든 색소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안전 식품, 어떻게 고를까?


식품 표시란의 ‘가공00’에 유의하자

 

만일 치즈가 들어간 스낵이 있다면 우리는 흔히 치즈라고 생각하지만 ‘가공치즈’라는 표시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가공치즈’는 천연 치즈에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간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향, 색소, 방부제 등의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캐리오버’라고 하는데 반가공된 식품이 다른 식품의 원료로 사용될 때 마치 원재료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을 말한다.


 

과자, 빙과류 고를 때 확인하자

 

식약청에서 법적으로 허용한 성분이라도, 논란이 되는 첨가물은 먹지 않는다. 첨가물로 허용된 식용 색소는 적색 2·3호, 녹색 3호, 청색 1호, 황색 4호 등 9가지만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딸기 우유’와 달리 ‘딸기맛 우유’는 딸기 향을 첨가한 우유이므로 색소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제품 이름에서도 첨가물의 유무를 짐작할 수 있다.


 

인증 표시 받은 제품을 구입하자

 

농약이나 화학 첨가제의 사용기준을 지킨 농산물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인증된 가공식품에는 ‘가공식품 KS’ 마크가 있다. 그밖에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방사선 조사처리 식품, GH 마크, HACCP 인증마크 등이 있어 품질과 위생, 안전성 등을 보장받은 제품을 구입한다.


 

무당, 무가당, 무설탕… 헷갈리지 말자

 

무가당이라고 하면 당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것이므로 과즙 음료의 경우 과즙 자체의 당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당 또한 100ml당 0.5g 미만으로 들어 있는 것을 말하므로 최소한의 당은 들어 있다.

 

무설탕의 경우 설탕을 제외한 과당류의 당류가 들어갈 수 있다. 요즘은 대체 감미료로 물엿을 포함해 당밀, 캐러멜, 시럽 등을 사용하고, 설탕을 넣지 않았음을 표방하며 아스파탐이라는 대체 감미료를 넣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고감미 당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