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두차―술·담배로 찌든 간 약콩·감초로 깨끗이

 

출처-[국민일보 2006-09-10 15:28]

 

담배와 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끊기가 쉽지 않다.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첫 한 모금을 뿜어낼 때 혈압을 올리며 니코틴 성분이 뇌에 전달이 되기까지는 채 10초가 걸리지 않는다.

 

니코틴이 전달되면 뇌는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시킨다. 또 담배 속의 각종 화학 물질들은 혈관 내막을 직접 손상시켜 간 질환이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도 뇌신경세포 활동에 문제가 생겨 기억력이 감퇴된다. 뿐만 아니라 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지방간을 만들기도 한다.

 

남편이 담배와 술을 멀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간에 축적되지 않도록 약차를 준비해 보자. 약콩과 감초로 만드는 감두차는 간에 쌓인 울화와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만드는 법=

 

①쥐눈이콩 40g,감초 10g을 물 2ℓ에 넣고 약불로 30분정도 끓인다.

 

②건더기는 건져내고 물을 따라 하루에 여러번 2주일 정도 마신다.

 

단,혈압이 높은 사람은 쥐눈이콩 10g에 감초를 5g 정도만 넣고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하고 비린 맛이 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