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식초음료 몸에 좋아?

피나얀 2006. 9. 28. 00:16

 

출처-[뉴시스 2006-09-27 14:46]

 

최근 웰빙을 표방한 ‘식초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시는 홍초’에 이어 ‘벌꿀 흑초’ ‘사랑초’ ‘미초’ 등 속속 발매되고 있는 식초음료들은 석류부터 오미자, 고구마, 블루베리 등 마시기 편하게 다양한 원료를 이용해 생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식초 음료는 현재 출시된 제품이 10종류가 넘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 또한 250억원을 넘어섰다. 무려 700%가 넘는 매출신장세를 보인다는 것.

 

식초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보다 6,7배 증가한 올해 매출액이 7백억까지 예상한다"고 밝혔다.

 

과연 식초음료는 왜 이렇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을까?

 

이미 식초는 전통적으로 민간요법에 응용되는 등 의 효능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식초의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해 에너지 방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과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영양학 적으로도 식초의 구연산이 칼슘과 결합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식초가 몸을 유연하게 한다’는 얘기와도 관련된 부분인데, 의학적으로는 증명 된 바 없지만 칼슘의 흡수로 인해 무리한 동작에도 쉽게 다치거나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식초는 지방화합물의 합성을 방지함으로서 동맥경화나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실제 일본의 미츠칸 그룹에 따르면 매일 15ML의 식의 초산 성분의 작용으로 식초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된 바 있다.

 

한방에서는 식초의 신맛이 간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해독기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식초의 효능은 고혈압·당뇨병·비만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증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막아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식초의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피로물질을 막아준다.

 

식초는 체내에 흡수되면서 체액을 산성으로 만드는 젖산 등의 생성을 방지해 피로물질을 분해시키며, 소화 및 식욕촉진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것.

 

하지만 식초를 마신다고 다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위궤양을 비롯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과 감기 초기에는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

 

식초는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산도가 높아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이 공복에 식초를 섭취하는 것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식초는 한기를 안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의 한기를 발산해야 하는 감기환자들은 식초를 피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한의학적으로 몸에 수분이 탁해져 뭉친 증상을 일컫는 ‘담음’환자 역시도 오랫동안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만드는 식초음료

 

생수 한컵(200cc)에 천연 현미식초(25cc)와 매실식초(25cc)를 섞어 하루 두세 번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초의 농도를 조금 묽게 하고 꿀을 약간 섞어 마셔도 좋으며, 건강을 위해 식초를 이용할 때는 속성 제조된 것보다 1년 이상 숙성시킨 천연식초를 쓰는 것이 좋다.

 

식초에는 가공초와 천연 발효초가 있는데, 곡식이나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천연식초는 시중에 파는 가공 식초보다 톡 쏘는 맛이 적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식초를 잘못 선택하면 효능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생길 우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