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10-17 12:07]
B형 간염 보균자는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까? 또 간염백신은 딱 한번만 맞으면 간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만성 B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0위를 차지하며, 바이러스 보유자만도 3억 5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보유자 중 75%가 아시아에 거주한다.
우리나라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5∼8%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간학회 관계자는 "특히 신생아 감염은 90% 이상에서 만성화돼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간암 환자의 50∼70%가 B형 간염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소아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돼 만성보유자가 된 환자 중 치료를 안 할 경우 많게는 4분의 1 정도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134.5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간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암 사망의 17%를 차지해 1위인 폐암 다음으로 위암과 함께 많다.
하지만 B형 간염 환자들은 병보다 사람들의 오해와 잘못된 인식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B형 간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짚어봤다.
△간장약으로 B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간장약은 간의 염증정도를 감소시키거나 간의 재생을 도와주는 것들로 약물에 의한 독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등에는 효과가 있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를 퇴치시키는 효과는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B형 간염 보균자는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모유를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으며, 현재 B형 간염 보유자에서 분만된 신생아의 경우 예방적 처치를 한다는 전제 하에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간염백신은 딱 한번만 맞으면 간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백신은 비활성화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서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3번에 걸쳐 접종하고 3개월 후 항체가 생겼는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새로 3번을 다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후 5년 마다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
△B형 간염 환자는 항상 아프다?
대다수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즉 모든 것을 중단하고 푹 쉬는 것이 회복의 길이라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 환자가 증상을 느끼는 정도는 감염된 시기와 기간에 따라 다르다.
다만 무조건 안정보다는 적당한 활동이 바람직하며 자신의 만성 간염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 해야 한다.
△B형 간염 환자와 술잔만 돌려도 전염된다?
일상적인 생활을 같이하는 것만으로는 전염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접촉하거나 포옹하는 정도까지도 안전하다. B형간염의 주 감염 경로는 비경구적인 감염으로, 혈액이나 기타 체액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기타, 감염된 환자와의 성관계, 치과기구, 오염된 주사바늘, 면도기, 칫솔 공동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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