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6-10-19 09:36]
1. 중앙선 화본역(1938년 준공)
중앙선 영주 남쪽으로는 이하, 운산, 단촌, 우보, 아화, 모량역 등 1930~40년대 모습을 아직 그대로 간직한 역사가 많다. 그 중에서도 화본역은 버스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외진 곳에 있으며,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그대로 남아있어 볼만하다. 역전상회를 비롯, 역전광장 풍경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간이역’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 가는 방법: 안동역에서 출발, 중앙선 화본역 하차. 문의 (054)382-7788
2. 수인선 소래역(1958년 준공)
1937년 8월에 개통돼 1995년 12월 31일 폐선(廢線)된 수인선에 남은 역사 3개 중 한 곳. 소래 염전의 해산물과 소금을 대도시로 실어 나르던, 수원·인천지역 주민들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수인선 협궤철도(선로폭이 좁은 철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지만 도시계획부지에 포함돼 보전이 어려워 보이는 역사 중 하나. 소래역뿐 아니라 소래포구와 소래철교가 주변에 있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 가는 방법: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소래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서 3분
역사도 예쁘지만 역 앞에 흐르는 극락강의 인상적인 이름 때문에 간이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역 앞은 도시 변두리의 옛모습과 아파트촌이 함께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역사 내부도 인상적이다. 경전선 이설과 함께 유서 깊은 남광주역이 철거되면서 현재 광주시내에 남은 기차역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 가는 방법: 광주시 광산구에 있다. 운남지구, 신가동 방향 버스 이용. 문의 (062)951-7725
4. 문경선 불정역(1955년 준공)
문경탄광의 발전과 함께 40여 년간 석탄수송의 임무를 맡았던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었지만 문경선이 영업을 중단하며 함께 멈춘 곳이다. 아직도 역 구내에는 운행을 멈춘 문경선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다. 불정역 앞으로는 영강이 흘러 경치가 좋고, 경북8경 중 하나인 진남교반을 이웃하고 있어 문경레일바이크와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국내 기차역으로는 보기 드물게 돌로 장식된 역사 외관이 독특하다.
● 가는 방법: 기차 정차 안 함. 점촌역에 내려서 불정 방향 시내버스 이용
5. 태백선 함백역 (1957년 준공)
● 가는 방법: 제천역 출발(하루1회)함백역에 하차. 예미역에 내려서 함백역 방향 지방도로를 따라 40분 정도 걷거나 택시 이용.
|
'♡피나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랑살랑 바람 노래에 건들건들 춤추네… 포천 명성산 ‘억새’ (0) | 2006.10.19 |
---|---|
가을, 억새에 눕다 (0) | 2006.10.19 |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간·이·역 (0) | 2006.10.19 |
단풍 든 '곰배령' 산길, 더 걷고 싶어라 (0) | 2006.10.19 |
캐나다의 가을… 붉은 빛으로 물들다 (0) | 2006.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