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 【인테리어】

저도 분리수거함, 만들어 봤어요~~

피나얀 2006. 10. 22. 22:53

 

출처-anidia59님의 블로그



요즘, 사과상자로 분리수거함 많이 만드시더군요.

 

따라쟁이인 저도 함 만들어 봤어요.

 

 


 

 

 

 

요 사과상자, 구하기도 힘든놈이죠.

 

며칠전, 이웃 블로그님이 고맙게도 사과상자를 나눠주시더라구요.

 

기회는 아무때나 오는것이 아닌법,

 

낼를 가서 공수해 왔답니다.

 

사실, 언젠간 한번 만들어봐야지 했지만 의욕이 없는터였는데

 

귀한놈이 생겼으니 팔 걷어 부쳐야지 어쩝니까..

 

근데,

 

실어다 놓고 이놈들을 들여다 보자니 한숨부터 나오는군요, 에효~~

 

노가다가 무서워서리~ㅠㅠ

 

 


 

 

 

 

보시다시피 저리 윗부분을 사선으로 잘라주고~

 

 보통 뚜껑부분을 사과상자의 옆구리로 쓰다보니

 

사선길이를 옆따구니 길이만큼 잘라주잖아요.

 

근데, 그리 해보니 옆따구니의 길이가 제법 되는지라 

 

몸통이 되는 하단부분이 짧아지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하단이 짤뚝하면 보기에도 안좋고..

 

하여, 저는 옆따구니의 길이보다는 사선길이를 조금 짧게 하였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옆따구니도 조금 잘라내야하는 노동이 따르더이다.

 

 


 

 

 

보이시나요, 저 두놈의 차이가~

 

사포질한놈과 안한놈의 차이네요.

 

사포질은 두말할필요없이 공포, 그 자체랍니다.ㅎㅎ

 

샌딩기가 없는 저로서는, 그저 무식하게 어깨와 팔목을 혹사하는수밖에..

 

그래도 바깥쪽하기는 좀 낫지만 안쪽을 하려면, 이그~ㅠㅠ

 

사실, 분리수거함을 세개짜리로 만들려고 했지만

 

이놈의 사포질이 무서워 두개로 맘을 접었다지요.

 

 


 

 

 
사선으로 자르고나니
 
옆면의 지지대가 잘라져 나간 상태가 되어 윗부분이 건들건들~
 
그래서 조렇게 안쪽으로 지지대를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 위의 안쪽의 지지대 붙여준곳에
 
분리수거용품을 담을 봉지를 고정할 나무집게를 달아 주었어요.
 
너무 가까이서 찍어서 감이 잘 안오죠. ㅜㅜ
 
 
 
 


 

 
요놈은 하단의 문짝이 될놈이죠~
 
문의 가로길이만큼, 패널 세개로 재단해서
 
역시 위 아래 지지대로 붙여주었어요.
 
 
 
 
 


 

 

위의 문짝을 경첩으로 조렇게 달아 주었고요.~

 

 

 


 

 

 
역시 위 뚜껑도 경첩을 달아주고~
 
경첩을 달때, 경첩몸통부분(나사못 들어가는 구멍이 있는 네모부분)을
 
바깥쪽으로 달아야 저렇게
 
뚜껑이 완전히 젖혀 진답니다.
 
안쪽으로 달면 외관상 보기는 더 좋은데
 
반정도만 젖혀지니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재단한것들을 경첩달아 붙여주니 이렇게 제 모습이 나왔네요.
 
 
 
 


 

 
화이트로 페인트칠하고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집에 남아 있는 페인트가 간당간당하여
 
묽게해서 칠하고보니
 
오히려 나무결이 보이는것이 괜찮더군요.
 
 
 
 
 


 

 

요놈은 엔틱 열쇠 모양을 흉내낸 오너먼트 입니다.

 

장식으로 쓸려고 한번 만들어 봤어요.

 

 

 


 

 

 
옆면 하단인데요,
 
만든 날짜를 넣어봤어요.
 
 
 
 
 
 
 
 


 

 

자아, 완성된 놈입니다.

 

아직 미완성이긴한데..

 

왜냐구요?

 

밑에 바퀴를 안달았거든요.

 

다용도실에 놓을 생각인데 그곳은 물일을 하는곳이니

 

바퀴를 달아 줘야죠.

 

근데,

 

지금은 넘 힘들어서 사러가기도 귀찮네요.

 

페인트칠 완전히 마르도록 며칠 거풍했다가 그때 달아 줘야 겠어요.

 

 

 

 

 

 

 

 

 

왼쪽 옆면도 찍어 주고~

 


 

 

 

오른쪽 옆면도 보시라고~

 

 


 

 

 

 

손잡이를 뭘로 하나 한참을 안돌아가는 머리 굴렸다죠. ㅎㅎ

 

보통 나무들로 하시거나

 

엔틱손잡이 같은것으로 하시던데

 

저는 조금 다르게 하고 싶어서요.

 

집안 여기저기 뒤지다 목표물을 하나 수확했죠. ㅎㅎ

 

예전에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제 가죽가방끈이 눈에 띄더라구요.

 

흰색이어서 뚜껑부분 손잡이는  그대로 쓰고

 

문짝 손잡이로는 빨갱이로 옷을 입혔네요.

 

 


 

 


 


이상입니다~
 
 
삭신이 쑤시고 결리고
 
집안은 난장판이고
 
이제 한숨 돌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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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포숫이 넘 길죠? ㅎㅎ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실것같아 도움이 될까하고

 

과정샷을 많이 넣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