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gif)
출처-2006년 10월 30일(월) 1:43 [세계일보]
요즘 일교차가 심한 데다 실내외가 두루 건조해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얼굴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은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박박 문질러 없애면 오히려 피부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사실 가을에는 제아무리 ‘백설공주’라도 피부가 거칠어지게 마련이다. 피부 신진대사가 줄어들면서 각질의 탈락과 새로운 세포의 재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법.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신체 부위별 관리법을 알아본다.
#얼굴 각질은 1주일 한 번만
각질은 화장품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뿐 아니라 노화를 촉진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각질을 없애기 위해 때수건으로 밀면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게 하고 당기게 한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 관리만으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미지근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해 혈액순환을 돕고, 물기가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에 맞는 화장수를 바른다. 1주일에 1번 정도 수분 팩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싹 마른 입술엔 꿀
건조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입술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입술이 바싹 말라 갈라지기 십상이다. 몸이 조금만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입술이 부르트고 각질도 생긴다.
이때 침을 자주 바르거나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어내면 정상적인 피부까지 벗겨져 더 쉽게 건조해진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거칠고 메마른 잔주름투성이 입술이 된다. 입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양치질을 할 때 입술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면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바싹 마른 입술에는 자기 전에 꿀을 발라주면 좋다. 꿀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을 한다. 입술이 지나치게 터서 피가 날 정도면 꿀팩을 한다.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바르고 랩으로 덮어두었다가 20분 정도 후에 랩을 떼고 스팀타월로 꿀을 닦아낸다.
#발뒤꿈치 각질은 마른 상태서 없애야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심해진다. 발뒤꿈치 각화증이다.
평소 각질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각질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굳은살이 되기 쉽다. 이때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허옇게 각질이 생기고 균열이 일어나면서 발바닥이 갈라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발 관리 전용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이미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워진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를 이용해 문질러 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이 마른 상태에서 약하게 밀어야 한다는 점.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죽은 세포와 살아 있는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오렌지나 귤 껍질 또는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각질층 제거에 효과적이다.
|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