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여성들 옷은 짧게 소품은 길게

피나얀 2006. 11. 4. 00:51

 

출처-2006년 11월 2일(목) 10:02 [스포츠한국]



 미니스커트·핫팬츠에 니하이부츠로 무릎 덥고 귀걸이는 어깨까지

올 겨울 유행할 패션 소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길이'다. 상·하의는 짧아지고 패션 소품들이 예년보다 길어진 것. 길고 슬림해보이는 '롱&린'스타일이 겨울소품으로 옮겨왔다.

▲ 롱부츠 거리점령
 
한 동안 유행했던 미디 길이의 웨스턴 부츠나 스웨이드 소재의 셔링 부츠는 물러가고, 라펠과 니하이 부츠가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제화 디자인실 강주원 실장은 "올 겨울 부츠패션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는 바로 길이와 소재의 변화"라며 "스커트와 팬츠 등 하의가 점점 짧아지면서 이를 커버해줄 수 있는 긴 부츠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또 무광 타입의 가죽과 빈티지 느낌의 소재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힌 윗부분을 펴면 롱부츠로 신을 수 있는 '라펠(옷깃 모양) 부츠'는 이번 겨울 길어진 아이템의 대표주자.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길이조절이 자유롭다. 에스쁘렌도는 다리에 꼭 붙는 민자 라펠 부츠를 선보였다. 라펠 부분에 광택있는 특수피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부츠인'니하이 부츠'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 겨울에는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와 팬츠의 유행으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니하이 부츠가 허벅지의 허전함을 보완해줄 전망.
 
코카롤리의 니하이부츠는 유연한 곡선과 아찔한 높이의 스틸레토힐이 캣우먼을연상시킨다. 안감이 레오파드 패턴으로 돼 있어 지퍼를 내려 접어 신으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다리에 달라붙지 않고 쭉 뻗은 통부츠 스타일의 '튜블러 부츠'도 예년보다 길어졌다. 올해는 화려한 장식이나 금속을 배제한 깔끔한 디자인에 고풍스런 소재의 제품들이 많다.
 
금강제화의 레노마는 헌팅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적인 느낌의 튜블러 부츠를 선보였다. 자연스런 엠보무늬에 같은 소재의 끈으로 장식을 주고 올해 유행인 블록힐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 더욱 길어진'패션 장갑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입었던 블랙 미니드레스에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검정색의 긴 벨벳장갑이 없었다면 그 의상은 무척 허전했을 것이다. 유난히 상의의 소매가 짧아진 올 겨울 패션에 맞춰 오드리 햅번이 착용했던 긴 장갑도 유행할 전망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7부 길이의 크롭트 재킷이나 테일러드 재킷을 입었을 때 드러나는 팔목부분은 긴 장갑을 매치해 보완할 수 있다.
 
니나리찌, 닥스, 메트로시티 등 패션장갑 브랜드에서는 슬리브리즈 정장과 7부 소매길이의 코트를 입었을 때 팔목을 감싸줄만한 긴 장갑을 출시했다. 양질의 가죽과 스웨이드 등 소재도 다양하다.

▲ 주얼리는 '드랍형' 인기
 
액세서리로는 어깨까지 닿을 듯한 드랍형 디자인이 겨울 패션리더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드랍형 귀걸이는 우아함과 경쾌함을 동시에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얼리의 '아르젠토 돈나 컬렉션'에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드랍형 귀걸이를 선보였다. 디젤의 '랜섬 컬렉션'은 스털링 실버와, 오닉스, 자개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드랍형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세련된 분위기를 낼 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