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일보 2006-11-06 06:43]
'오늘 기분이 칙칙하세요. 마음을 바꿔보세요.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겁니다'. 대체보완의학 전문 로하스평생클리닉의 박은숙 원장(전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사진)이 권하는 '나를 변화시키는 세 가지 보완요법'을 소개한다.
색깔
◆ 색깔로 기분을 바꾸자=
가시광선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색깔은 모두 고유의 파장을 가진다. 이러한 파장이 눈을 통해 뇌를 자극한다. 숲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붉은 색을 보면 흥분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 자신의 감정을 바꾸는데 색깔을 이용해보자.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이라면 붉은 색을 활용한다. 집안의 소품이나 옷을 화려하게 입어보는 식이다. 화가 나고,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다면 청색 계통을 주변에 배치한다. 색깔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고유의 파장이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음식도 편식을 하면 건강에 해롭듯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색깔만 고집하는 것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검은색 옷만 고집하면 마음도 덩달아 어두워진다.
태핑
◆ 자신을 위안하는 태핑 요법=
미국의 심리학자가 개발한 태핑 요법은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바꿔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태핑이란 손끝을 모아 가볍게 몸을 톡톡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을 '구박'한다. '난 왜 이렇게 못생겼지', 또는 '난 항상 그 모양이야' 하며 자신을 비하하면서 좌절하려고 애쓴다.
이럴 때 주변에 좋은 친구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스스로 자신을 위로해보자. '너 화 많이 났지. 괜찮아. 난 너를 이해할 수 있어'라든가, '남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네 안엔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어'라고 말하며, 손으로 특정부위를 톡톡 건드리는 것이다.
효과적인 부위는 가슴 왼쪽의 심장 근처, 간이 있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 그리고 위가 있는 명치 부근이다. 한의학의 경락에서보면 모혈(母血)이 있는 곳으로 심리적으로 가장 영향을 받는 부위들이다.
호흡
◆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는 호흡이 최고=
우리는 늘 호흡을 하고 살지만 호흡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대체로 간과한다. 숨을 깊게 쉬는 한숨과 짧은 스타카토의 웃음은 감정이 담긴 호흡의 한 유형일 뿐이다.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명상과 함께할 수 있는 힐링 호흡법이다.
요가나 태극권, 선도 등 동양식 호흡법이 모두 이를 따른다. 먼저 조용한 곳에서 결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숨을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를 밀어올리듯 두 손에 힘을 주고, 숨이 가쁘기 전 숨을 내쉬며 손에 힘을 푼다.
명상과 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킨다. 흥분을 잘하는 교감신경을 진정시켜 균형을 이루고 이로 인해 인체 모든 장기가 평형을 되찾는다. 울화로 간을 많이 손상하는 여성에게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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