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조선 2006-11-09 15:19]
'단짝' 레깅스- 니삭스-부츠도 인기
'각선미'위한 슬리밍 제품들도 대박
수은주가 아무리 내려가도, 한번 올라간 치마는 내려오지 않는다. 여름부터 시작된 '미니'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전체 길이 25㎝의 초미니 스커트나 핫팬츠가 온라인 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내년을 기약하며 비수기 세일이나 할 때인데, 오히려 여름보다 매출이 늘어났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선 요즘 하루 평균 1만 5000여장의 미니 스커트와 핫팬츠가 팔린다. 지난 10월 한달만 45만여장이 팔려나갔다. 이는 지난 여름과 비교했을 때 10%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런 유행의 선두엔 연예인들이 있는 법.
최근 엄정화는 컴백 무대에서 속옷 수준의 검정색 짧은 핫팬츠로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섹시미의 대명사인 이효리는 삼성 애니콜 등의 CF에서 잇달아 아슬아슬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오픈 마켓에서 '이효리 핫팬츠'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을 정도로 팬들의 호응도 뜨겁다.
초미니 아이템의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레깅스와 니삭스, 부츠도 인기다. 각선미도 과시하면서 추위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츠의 경우, G마켓에선 지난 한달 동안 20만개 팔려나갔다. 지난해 대비 30% 정도 증가한 수치다.
또한 '건강한' 다리가 원망스러운 여성들 덕분에 슬리밍 제품들도 대박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뷰티전문쇼핑몰 스킨알엑스(www.skinrx.co.kr) MD 백미선 팀장은 “슬리밍 제품의 경우 보통 4, 5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판매고가 최저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올해엔 슬리밍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아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렇게 계절에 상관없이 노출 패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가 바닥을 칠 때 여성들의 스커트가 짧아진다는‘치마길이 이론(skirt-length theory)'도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미의 개념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에 더욱 무게를 실어준다.
'시스템'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설수진씨는 "요즘 젊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몸매에 상관없이 미니 스커트 한벌쯤은 가지고 있다"면서 "섹시하다는 말이 예쁘다, 당당하다, 멋지다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곤 한다.
허벅지를 완전히 드러내도 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주위 시선때문인지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출 패션을 소화해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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