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11월 15일(수) 오후 2:23 [우먼센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자와 빵, 초콜릿…. 우리가 즐겨 먹는 이런 음식 속에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트랜스 지방이 어김없이 들어 있다. 먹는 만큼 건강을 해치는 트랜스 지방, 멀리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지혜가 절실하다.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마가린이나 쇼트닝 같은 고체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수소를 첨가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긴다. 고체 상태로 가공된 이 식물성 기름은 값이 싼데다 음식을 딱딱하고 보기 좋게, 더욱 맛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중에서도 쇼트닝(버터크림처럼 부드러운 오일로 제과, 제빵에 사용된다), 마가린 등의 고체 지방과 피자, 팝콘, 토스트, 튀김류는 트랜스 지방의 함유량이 높으며, 특히 냉동피자와 전자레인지용 팝콘도 트랜스 지방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흔히 마가린은 식물성 지방이니까 동물성 지방인 버터보다는 몸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트랜스 지방은 동물성 지방처럼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더욱 해롭다.
결국 트랜스 지방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뿐만 아니라 혈관 속을 돌아다니면서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는 정도가 포화지방산의 3배라고 하니, 그 위험성은 가히 위협적이다.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藥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섭취 열량 중 트랜스 지방이 1%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내년 12월부터는 빵과 사탕, 초콜릿, 면류, 음료수 등 가공 식품에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오일은 정제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압착’표시가 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기름을 보관할 때는 뚜껑을 꼭 닫아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한편 프라이드치킨 같은 바삭거리는 튀김은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좋으며, 라면이나 오뎅은 뜨거운 물을 한 번 끼얹어 기름을 뺀 뒤 조리하는 것이 트랜스 지방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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