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단백질 듬뿍 숲의 고기 '버섯

피나얀 2006. 11. 25. 21:31

 

출처-[부산일보 2006-11-25 11:42]




맛·향 일품 지방 거의 없어 건강·다이어트 효과 '만점'

 

 날씬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식단에서 버섯을 빼지 말자. 버섯은 특유의 맛과 향이 일품인데다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여겨져온 버섯. 버섯들은 대부분 미량영양소,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지방이 거의 없어 비만,변비,성인병을 감소시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비타민 B군과 칼슘대사에 필요한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한데다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버섯 특유의 감칠 맛을 내는 구아닐산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며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대부분이 항암에 기여하고 특히 상황,아가리쿠스,운지버섯 등이 그 효과가 뛰어나다. 영지버섯은 심혈관계질환에도 효과적이며 동충하초는 피로회복,기관지,신장의 건강도 돕고, 목이버섯은 위장과 폐에 좋다.

 

면역과 숙취해소를 돕는 표고,혈액순환에 좋은 송이,위에 좋은 팽이,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느타리버섯 등을 자주 식탁에 올리자. 모두 저칼로리 음식 재료로서 다이어트 요리에 감초역할을 할 수 있다.

 

버섯을 '숲의 고기'라고 부르는 것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2%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고기를 줄이는 만큼 버섯으로 채우는 것은 아주 좋은 요리 방법이다.

 

버섯을 간장에 조려 고기 맛과 질감을 낼 수도 있고 전골 요리나 탕에 고기대신 버섯을 넣으면 훨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른 버섯 불린 물도 각종 요리에서 맛내기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버섯은 유효성분의 보존을 위해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는 것이 중요하다. 버섯요리를 할 때는 버섯 고유의 맛과 향을 위해 양념을 많이 쓰지 않아야 하며 구울 때도 살짝 익히고 찌개나 국에는 먹기 직전에 넣는다.

 

비타민A와 C를 보완하기 위해 녹황색 채소와 같이 요리하면 좋다. 입 속에서 침과 잘 섞이면 유효성분이 더 잘 흡수돼 항암 효과를 높이므로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것을 권한다.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넣어 조개탕을 끓여보자. 잡곡밥 2/3공기(200kcal),두부 졸임(1/5모 80kcal),녹색 나물,김치와 함께 맛있는 400 kcal 식탁을 차릴 수 있다.

 

◇느타리조개탕 (1인분 70kcal) ·재료(4인분):

 

모시조개 300g(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느타리버섯100g(가닥가닥 뜯어놓는다),붉은 고추·풋고추 각 1개(어슷썬다),굵은 파 1대(채썬다),다시마 10cm 1장,소금

 

·만들기:

 

냄비에 찬물 4컵을 붓고 다시마와 모시조개를 넣어 뚜껑을 덮어 끓이다가 조개 입이 벌어지면 거품을 걷어내고 다시마는 건져 채 썰어 도로 넣는다.

 

버섯과 기타 재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한소끔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