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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로맨틱하게… 잘고른 공연 한편에 연말이 색달라요

피나얀 2006. 12. 11. 23:17

 

출처-[한국일보 2006-12-11 18:33]



세밑이 다가온다. 크리스마스다. 무대가 그리워진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선물처럼 다가온다.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공연을 찾아 보자.

 

■흥겹게

 

신나고 열정적인 송년 파티를 원한다면 착석은 금물. 클럽을 방불케 하는 자우림싸이의 콘서트에 가면 땀으로 한겨울을 녹일 수 있다. 그룹 클래지콰이러브홀릭의 상큼한 모던록에 몸은 절로 들썩이고, 산울림장윤정의 무대는 세대를 뛰어넘는 흥겨움을 제공한다.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은 보사노바와 탱고의 종합 선물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때아닌 남미의 열정을 선사한다.

 

‘젊은 창극’이라는 부제가 붙은 국립창극단의 <시집가는 날>은 업그레이드 된 한국적 신명이 가득한 무대다. 아이와 간다면 예쁘고 즐거운 정동극장의 무용극 <성냥팔이 소녀의 꿈>이 어떨까.

 

■차분하게

 

들뜬 연말이 부담스럽다면 조용히 음악에만 귀 기울일 수 있는 공연이 기다린다.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양방언은 어쿠스틱한 악기 구성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7년째 이어져 온 노영심의 피아노 콘서트 역시 흥청망청하기 쉬운 연말을 차분히 가라앉혀 줄 무대다. 전자하프 연주로 유명한 하피스트 곽 정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클래식 하프의 우아함으로 승부를 건다.

 

격조 있는 궁중 음악과 전통춤 등으로 꾸며지는 국립국악원의 <송구영신>은 장년층을 위한 무대.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조명한 <마리마 마리아>와 거의 매년 세밑의 상징처럼 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뮤지컬이다.

 

■로맨틱하게

 

연말 공연장은 연인들을 한층 가깝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때마침 내한 공연을 갖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고 왔다. 발라드 가수 이승철, 신승훈의 짜임새 있는 공연은 스테디셀러다. 소프라노 신영옥과 테너 페르난도 델 라 모라가 함께 하는 <러브 듀엣>은 오페라와 뮤지컬에 나오는 사랑의 이중창으로 꾸며지는 무대. 최정원ㆍ성기윤의 연기 궁합이 일품인 뮤지컬 <듀엣> 역시 풍성한 멜로디로 팬들을 유혹한다.

 

■화려하게

 

웅장한 <환희의 송가>가 포함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송년 클래식으로는 단연 압권. 올해도 KBS 교향악단과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이 전부, 혹은 일부를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제야음악회에는 다양한 음악, 화려한 불꽃놀이,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등이 덤으로 선사된다.

 

인천종합예술회관의 제야 음악회에서는 뮤지컬 음악과 클래식의 향연이, 부천필의 제야음악회에서는 2006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김선욱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웅자를 드러낸다. 댄스 가수 장우혁백지영은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 무대 장치 등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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