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 맞는 NO 트랜스지방 머핀!

피나얀 2006. 12. 19. 22:24

 

출처-[매거진t 2006-12-19 08:00]



<생로병사의 비밀>이 경고한 트랜스지방을 멀리해 봅시다.

지난 주 식품계의 최고 이슈는 단연코 트랜스지방이 아닐까 싶다. 그간 트랜스지방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종종 지적이 되어 왔지만 한국 사람들의 건강지침 교과서격인 <생로병사의 비밀>에서까지 다큐를 제작하고 미국 뉴욕주의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 법안이 전 세계 TV 뉴스를 통해 방송되고 나니 ‘트랜스지방’은 어느새 ‘아시안게임’보다 더 중요한 검색어가 되어버렸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의 성형부작용(?)

왠지 공포감마저 들었던 <생로병사의 비밀>

트랜스지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미 각종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서 완벽하게 숙지하고 계실 터. 하지만 한번 더 설명을 하자면 트랜스지방이란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기름을 이동하기 편리하고, 보관이 쉽고, 좀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수소를 첨가해 식물성 기름을 고체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제3의 지방이다.

 

결국 식물성 기름의 고체화(마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등)는 식물성 기름을 버터처럼 맛있게 만들어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인데 수많은 연구와 실험의 결과, 식물성 기름이 버터처럼 고소한 풍미를 내기는 했지만 그것이 건강에는 치명적이니 이것은 마치 식물성 기름의 성형부작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유지류, 무엇도 안심할 수는 없네.

여하튼 트랜스지방이 무엇이건 간에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당뇨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니 일단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겠는데 과연 어떤 것이 트랜스지방인지, 어떤 것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인지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

 

일단 이에 대한 기타 등등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생로병사의 비밀> 다시보기를 통해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 트랜스지방의 폐해, 트랜스지방 사용에 대한 외국의 사례 등을 확인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에도 공통적으로 갖는 의문은 ‘그렇다면 버터의 정체는?’ 이다.

 

정답부터 말하면 버터는 일단, 트랜스지방은 아니다. 트랜스지방이라 하면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원래 저온에서 고체 상태이자 그 자체로도 좋은 풍미와 맛을 가지는 동물성기름인 버터는 그 대상이 아닌 것이다.

 

고로 우리가 유지류를 섭취할 때 트랜스지방으로부터 나름대로 안전한 것은 버터와 일반적인 식용유, 올리브유 등이다. 그러나 이 유지류들도 트랜스지방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거나 일부포함 하고 있으며 지방성분 자체로서의 가치 평가는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므로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맛있는 간식과 트랜스지방은 뗄 수 없는 관계일까?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이 간식들을 멀리 해야 하다니!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왜 생기며, 그 트랜스지방이 어떤 것인지를 조목조목 따져 보았다 한들 그 기준에 맞춰 음식을 먹는다고 하면 모든 음식을 각자 가정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생산하지 않는 이상 이 세상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아침 출근길에 고소~한 마가린 냄새가 풍기는 토스트, 도너츠가 나오고 있다는 빨간 형광등이 쫙~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줄을 서게 되는 폭신한 도너츠, 한번 생각나면 꼭 먹어야 하는 라면, 맥주 마실 때는 꼭 있어 줘야하는 후라이드 치킨, 한 입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크로와상, 뜨거운 밥에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 마가린 없이 살아야 한다니, 이 얼마나 무미건조한 세상이 될지 생각만 해도 눈앞이 그레이모드로 전환 된다.

 

여하튼, 이제 서서히 그것들과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우울한 우리 모두이지만 사실은 트랜스지방 대신 식물성 기름을 쓴 음식들도 꽤 먹을 만하다. 특히 트랜스지방 없이는 어떻게 만들까 싶었던 쿠키나 케익 같은 것도 식물성 기름을 영리하게 사용하면 충분히 원래 그 맛을 잘 살릴 수가 있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서서히 마가린과 쇼트닝, 마요네즈를 서서히 끊고 모든 음식에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질 좋은 버터나 식물성 오일로 행복한 선물을!

하지만 누가 뭐래도 끊기 힘든 유혹

일단 이번 크리스마스부터 시작을 해 보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익이니 쿠키를 선물을 계획하는 분들도 아마 많으실 텐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들어간 레시피로 만든 케익이나 쿠키를 선물하는 것 보다는, 정녕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을 위한 선물이라면 최소한 좋은 품질의 버터나 질 좋은 식물성 오일을 써서 만든 쿠키나 케익을 선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물론 평소 깊은 원한관계에 있었던 사람을 위한 선물이라면 식물성 오일 대신 마가린으로 100%로 대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런 쿠키나 케익이라면 조금 덜 바삭해도, 조금 덜 고소해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맛? 건강을 지켜주는 조건이 아니라도 충분히 맛있다.

 

사족. 그런데…트랜스지방과의 이별기념으로 쇼트닝에 파삭하게 튀겨낸 감자튀김 딱 한 봉지만 먹으면 안될까.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 맞는 NO 트랜스지방 머핀!

재료>

 

밀가루 250그램, 아몬드파우더 50그램, 베이킹파우더 1큰술, 설탕 85그램, 달걀 1개, 우유 280ml, 식용유 4큰술, 건조 크랜베리 100그램, 피스타치오 100그램

 

 

1. 볼에 밀가루, 아몬드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준다.

 

2. 다른 볼에 달걀, 우유, 식용유를 넣고 잘 섞어 준비한다.

 

3. 준비한 1번과 2번의 재료를 잘 섞어 반죽을 완성한다.

 

4. 여기에 건조 크랜베리와 피스타치오를 넣어 섞어 준다.

 

5. 머핀틀에 종이케이스를 담고 여기에 반죽을 적당히 담아 준다.

 

6. 175도에서 20분 내외로 노릇하게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