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마이뉴스 2006-12-25 12:49]
"크리스마스인데 칠면조는 못 먹어도 닭이라도 몇
마리 튀겨 올까?"
손질한 대구는 먼저 소금물에 살짝 삶아 놓고 함께 넣어 끓일 야채를 준비합니다. 매운탕이든
찜이든 주재료인 생선을 소금과 마늘만 넣은 물에 살짝 삶아 두면 요리할 때 부서지거나 간이 덜 베어 맛이 겉도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답니다.
한번 삶은 대구와 대구 삶은 물을 적당한 냄비에 덜어 빛깔 좋은 고춧가루에 국 간장, 약간의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충분한 마늘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풀어 끓이면 됩니다. 그러면 시원하고 구수하며 매콤한 맛이 일품인 대구탕이 완성되지요.
집에 가져와서 소금물에 해감을 시킨 후 뻘을 깨끗이 씻어 내고 물 없이 삶아 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꼬막살에서 물이 너무 빠져 나와 작고 질겨지니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끄고 소쿠리에 건져 물을 빼 놓아야 합니다.
꼬막은 양념 없이 삶자마자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시간이 지나 식어 버리면 그대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된답니다. 파·마늘·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 등 갖은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삶아 둔 꼬막 위에 얹어 내면 통통하고 탄력
있는 속살 맛이 일품인 꼬막무침이 완성되지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손님 치를 일을 걱정하고 계시나요? 몸에 좋지 않다는 트렌스 지방에 튀겨 내거나 지져낸 서양음식보다 한참 제철을 맞아 값싸고 싱싱한 대구와 꼬막요리를 준비해 보세요. 값싸고 손쉽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훌륭한 상차림을 자랑할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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