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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이보영 한예슬의 트레이드마크, 젊어진 모피

피나얀 2007. 1. 14. 22:39

 

출처-[스포츠서울 2007-01-14 19:08]



성유리 이보영 한예슬이 불을 지폈다. ‘모피’(Fur) 얘기다. 특히 드라마 ‘눈의 여왕’의 성유리는 20대 감각에 맞는 트렌디하고 발랄한 모피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고 ‘게임의 여왕’의 이보영과 ‘환상의 커플’의 한예슬은 고급스러운 모피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올겨울 유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겨울 패션의 하이라이트인 ‘모피’가 올겨울 어느 해보다 트렌디한 감각으로 변신하면서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핫 아이템’으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올겨울 20~30대를 사로잡은 모피 3총사

모피전문 ‘퓨어리’이유형 실장은 큰 추위 없는 올 겨울 모피의 인기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따뜻한 날씨에 따라 모피 스타일도 짧고 발랄해졌어요.

 

복고풍의 7부소매 모피재킷. 레이어드룩에 좋은 모피 베스트. 여성스러우면서도 가벼운 모피 케이프와 볼레로 등이 모피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른 30대와 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두툼하고 더워보이는 전통적 디자인의 모피 보다는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들이 각광받는 것. 빈티지풍그레이 등 다양한 그레이와 화이트. 블랙. 베이지 등이 유행을 이끌었고 골드 퍼플 등 일부 과감한 색상의 사용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도 “올 겨울 모피 의류의 가장 큰 특징은 우아하고 럭셔리한 본래 이미지에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 화려한 컬러가 가미된 점”이라고 말했다. ‘50~60대 상류층 사모님의 유니폼’쯤으로 여겨지던 모피에 대한 인식이 최근 몇년의 노력끝에 올해 확 달라진 느낌이다.

◇카디건에서 점퍼. 코트까지 모피 트리밍 전성시대

올겨울 ‘털’댄 점퍼차림의 남자들이 유독 많다. 특히 프라다풍 겉감 소재에 라이너로 탈부착가능한 라쿤이나 토끼털조끼 등을 단 한 롱점퍼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여자옷은 더했다. 옷의 칼라와 앞 여밈. 소매 등 각 부분을 모피로 장식한 모피트리밍이 대유행이다.

 

니트카디건 칼라에 모피를 장식해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강조하는가 하면 재킷 또는 코트의 칼라와 소매 부분을 모피로 장식.복고적인 느낌을 표현한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활한 폭스에서 최고급 링스까지 소재의 고급화

모피의 유행 소재도 돌고돈다. 올해는 80년대 이후 폭스의 부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폭스 세상이다. 서식지에 따라 털의 길이와 색상이 다양하다. 볼륨감 강한 섀도 폭스와 블루폭스. 털이 길고 힘있어 섹시하고 와일드한 실버 폭스. 작고 붉은 갈색을 띠는 레드 폭스가 주류. 새로 개발돼 고가로 선보인 화이트 바탕에 실버폭스의 장털을 가진 플래티넘 폭스도 두드러졌다.

그런가하면 고양이과로 분류되는 링스가 이번 겨울 최고급 소재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링스는 하얀 바탕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얇은 배쪽 가죽을 사용.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