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패션 핫 코드… '본질적 실용주의'

피나얀 2007. 2. 1. 19:01

 

출처-[데일리안 2007-02-01 17:20]



‘불황에는 패션에 투자한다?’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 경제전문가 및 기관 들은 비관적으로 분석했다. 정부 임기 말 정책혼선과 북한의 핵실험 후 미국의 대 북한 정책 발언들을 비롯한 외부적인 불안 요인들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

각종 경기지표와 더불어 피부에 와 닿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의식주 가운데 의복 소비 감소로 연결된다. 그러나 가치판단에 눈을 뜨기 시작한 똑똑한 소비자들은 ‘본질적 실용주의’, 즉 기본에 충실한 상품과 단순히 값싼 상품이 아닌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 ⓒ St.JUCYA


‘프라브족’이라 불리는 이들의 움직임이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자연스레 실용적인 명품주의, 신귀족주의 브랜드들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신귀족주의 브랜드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인 쥬시야 (St.JUCYA)의 패션 컨설턴트는 이러한 브랜드들의 특징에 관해 “신귀족주의 브랜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급소재의 사용”이라며 “울 실크와 같은 최고급 천연소재를 가공해 값어치 있게 보이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인체의 곡선이 드러나는 스트레치 소재와 실크, 시폰, 린넨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가 주로 사용되며 색상도 여성적으로 로맨틱한 분홍, 연두, 하늘색 같은 캔디컬러나 비치는 소재가 겹쳐 보이는 이중효과를 내는 색상, 강렬한 색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선보인 일본의 신귀족주의 브랜드들은 또 하나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기존에 강조하던 세련미에 관능미(섹시함)를 더하고 있는 것.

◇ ⓒ St.JUCYA


허리선이 살아있는 디자인과 가슴이나 등이 깊게 파인 디자인,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 끈으로 감아올린 스트링(끈 장식)샌들, 자수 문양을 활용하는 등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과감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잡은 스티치, 자수, 여러 가지 천으로 이어붙인 패치워크 등 수공 기법이 많이 들어가 일본 고유의 장인 문화까지 넣는다고 하니 그 변화에 놀라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