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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한 피부..연령별 비누사용법

피나얀 2007. 2. 13. 22:10

 

출처-[머니투데이 2007-02-13 16:12]



겨울철 일반인들을 괴롭히는 증상중의 하나는 피부가려움증이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피부가 가려우며 특히 밤에는 심해져서 불면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따른 것이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을 피부건조증이라고 한다. 이는 피부의 제일 바깥쪽인 각질층의 수분이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피부는 얼핏 한 겹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수 십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체 무게의 5-6배 정도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정상적인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각질층의 수분이 없어지면 마치 한여름 가뭄에 논밭이 갈라지듯 피부도 갈라지며, 미세한 껍질들이 일어나게 된다.

 

노인의 약 20%가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피부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피부에 기름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가능한 한 피부와 주위 환경의 수분을 적정량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조한 환경을 최대한 피해야한다. 즉, 차가운 바람이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것을 막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놓는 게 좋다. 가급적 온풍기 등 전열기구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세안을 할 때에는 피부를 과도하게 씻는 일을 피하며 일반비누 대신 순한 세정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도 너무 자주하지 말고 때를 미는 것은 금기다. 물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목욕을 마친 후에는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함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비누는 피부표면을 느슨히 하며 기름과 먼지, 몸의 분비물, 미생물, 피부에 접촉한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누의 기원은 고대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음은 나이에 따른 비누사용법이다.

 

◇유아기 : 0~1세=

 

유아기 아동은 피부는 얇고 피지선의 기능은 미숙한 반면 땀샘의 기능은 비교적 풍부하다. 그래서 이 시기엔 비누 사용없이 미지근한 물만으로도 충분하며, 며칠에 한 번씩 적은 양의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 타올은 쓰지 말고 엄마 손으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기저귀를 차는 부위는 특히 자극을 많이 받는데 젖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약 발진이 생기면 비누는 사용하지 말고 따뜻한 물로만 닦아주면 된다.

 

아기가 기어 다님에 따라 피부는 더럽혀지고 비누의 필요성이 증가하게 된다. 이때에 기저귀 찬 부위가 자극을 받는다면 목욕물에 비누를 섞지 말고 더럽혀진 부위만 비누로 닦고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10세=

 

이 나이의 아동은 피지선과 땀샘이 충분히 성장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비누 사용은 견딜 수 있게 된다.

 

◇사춘기=

 

사춘기에는 피지선의 기능이 절정에 달하며 두피, 이마, 얼굴, 전경부에서는 특히 왕성하다. 비누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자주 세수하는 것이 좋다.

 

◇장년과 노년=

 

이 시기의 피부는 노화의 과정을 겪게 되어 피지선 활동은 점점 감소하게 된다. 가끔 비누는 필요이상의 건조를 유발하며 바람, 태양노출, 난방, 추위 등은 이 건조함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 시기에 비누사용은 종아리, 허벅지 등에 생기는 겨울철 건조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은 비누를 사용하고 다른 부위는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목욕 후에는 보습효과가 좋은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증이나 피부건조가 심해질 때는 목욕횟수를 줄이고 로션이나 크림의 사용을 늘인다. 목욕 시 오일은 피부를 매끈히 할 뿐 아니라 수분의 증발을 막아 피부건조를 개선시켜주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며, 특히 등에 좋다.

 

비누는 머리를 감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비누는 물속에 있는 미네랄과 반응하고 그 침착물이 머리칼에 남아 있게 되어 머리칼의 윤기를 감소시킨다. 10대들은 심지어 매일 샴푸해도 괜찮으나 노인들은 주당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이상과 같이 비누는 환경과 피부가 겪는 성장 또는 노화과정에 따라 알맞게 사용되어야 한다. 장기간 뜨거운 물과 과다한 비누사용은 좋지 않으며 이런 경우 오일이나 보습제에 의해 피부가 보호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