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2007-02-15 09:45]
▶메이크업
한복은 선을 강조하는 옷이므로 선과 조화를 이루는 아이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화려하고 화사한 한복의 색을 잘 살리려면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톤과 립 메이크업이 핵심이다.
본인의 피부톤보다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피부톤을 밝고 투명하게 표현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라인을 살려 또렷한 눈매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아이섀도는 저고리 색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준다. 한복에 사용된 컬러 중 가장 짙은 계열의 섀도를 눈꼬리에 살짝 바르면 눈매가 한결 깊어 보인다. 섀도는 처음부터 너무 두껍고 진하게 바르지 말고 여러 번 덧발라 원하는 색감을 표현한다.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아이라인을 그리고 한 올 한 올 속눈썹 결을 살려 꼼꼼하게 마스카라를 바른다.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그리고 바른 후 뷰러(속눈썹 올리는 기구)로 속눈썹을 올리면 눈이 커 보이고 속눈썹이 처지지 않는다. 눈썹은 브라운 아이섀도를 사용해 빈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그린다. 너무 진하게 또는 얇게 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복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입술. 립스틱 컬러는 한복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짙은 컬러를 선택한다. 레드나 오렌지, 밝은 퍼플이나 와인 계열의 선명하고 강렬한 컬러가 잘 어울린다. 저고리 색과 비슷한 컬러를 바르는 것도 좋다. 립 라이너로 입술 윤곽을 그리고 붓을 사용해 립스틱을 바른다. 이때 립 라인과 립스틱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붓으로 라인을 없애준다.
▲목덜미 드러나는 업스타일로
▶헤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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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는 업스타일. 곱게 드러난 목덜미가 한복의 고운 선을 잘 살려준다. 가르마를 타 곱게 깔끔하게 빗어 넘긴 쪽머리도 한복에 잘 어울리지만 이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 얼굴형은 한정돼 있다. 가르마가 잘 어울린다면 단정하게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도 깔끔해 보인다. 앞머리를 내린 긴 머리라면 자연스럽게 땋는 것도 좋다. 머리를 곱게 빗어 아래쪽에서 하나로 묶은 후 그물망이 있는 핀으로 고정시키면 손쉽게 업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긴 머리의 경우 웨이브를 넣으면 업스타일을 연출하기 한결 쉬워진다. 굵은 롤을 이용해 머리 전체에 컬을 넣은 후 아랫부분에서 하나로 묶는다. 묶은 머리를 두 가닥으로 나눠 X자로 꼰 다음 실핀으로 고정한다. 꼰 머리의 아랫 부분을 잡고 고무줄로 묶은 머리를 향해 돌돌 말아 올려 둥글게 만든 후 핀으로 고정한다. 단발머리 또는 커트 머리라면 깔끔하게 빗어 내린 후 귀 뒤로 넘겨 단정하게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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