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테마 체험여행… 태국 전통 마사지의 비법을 찾아라!

 

출처-[조선일보 2007-03-13 18:52]

 

테마가 있는 체험 여행(2) 웰빙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은 그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지만, 단순한 관광에서 조금 벗어나 직접 체험을 통해, 더욱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짧은 체험을 통해 평소 관심을 가졌거나 취미 생활 분야에 대한 이국적인 즐거움을 느껴보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태국 전통 마사지 스쿨 등 비교적 긴 시간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수 과정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알차게 만들어주는 웰빙 테마의 체험여행을 살펴보자.

 

 

1. 태국 전통 마사지의 비법을 찾아라! ‘왓 포 마사지 스쿨’

태국을 찾는 여행자들은 전통 타이 마사지에 대한 경험을 잊지 못하곤 한다.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 타이 마사지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일상의 피로를 풀기에도 제 격. 최근 들어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타이 마사지 단기 연수를 받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타이 전통 마사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왓 포 마사지 스쿨’로 ‘왓 포’ 사원 안에 위치한 마사지 교육 시설이다.  승려들의 건강법인 전통 마사지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왓 포 마사지 스쿨(Wat Po Thai Traditional Medical and Massage School; Wat Po TTM)이 있어서 일반인이나 여행자들의 단기연수도 가능하다.

 

왓 포 마사지 스쿨에서 운영하는 전통 타이 마사지 과정은 총 3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1일 6시간씩 5일, 1일 5시간씩 6일 그리고 1일 3시간씩 10일 등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여정에 맞춰서 교육을 받고 오후 시간은 자유로이 관광도 할 수 있다. 전통 타이 마사지 코스는 30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20만원 선. 그 외에 발 마사지, 오일마사지, 아로마테라피, 어린이 마사지 등 다양한 단기 연수 코스도 운영 중이다.

관련 정보 : http://bml.uoregon.edu/keitan/watpho/

 

 

2. 본고장에서 배우는 아로마테라피

정원의 나라 영국은 그 명성에 어울리게 아로마테라피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런던의 아로마테라피 교육기관 <The School of Holistic Aromatherapy>는 오랜 경력의 아로마테라피 강사 니콜 페레스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등 이론에서부터 종류, 각각의 효능, 오일크림 조합, 스킨 케어 등 에센셜 오일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함께 제공된다. 하루 코스의 체험 프로그램에서부터 2주 이상 소요되는 전문가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약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수료증이 제공된다.

관련 정보 : www.holisticaroma.co.uk
문의 : 걸리버 트래블 어소시에이츠 02-2170-6500

 

3. 플라멩코 강습 체험

춤은 운동 효과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즐거움이 함께하는 웰빙의 지름길. 스페인 전통 춤인 플라멩코를 체험해 보는 것을 어떨까?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시의 무도음악과 춤을 뜻하는 플랑멩코는 투우와 함께 스페인의 상징. 화려하고 열정적인 플라멩코를 배워보고 직접 춤춰 보는 즐거움은 관람과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페인 세비야 시내의 <El Palacio del Embrujo>에서 진행되는 플라멩코 강습 체험은 강사의 시범과 실습 지도로 구성되며, 기타 리스트와 가수의 음악과 함께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문의 : 걸리버 트래블 어소시에이츠 02-2170-6500

 

체험 여행의 테마는 참으로 다양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왈츠를 배우고, 이탈리아에서는 유명 레스토랑 주방장과 함께 시장을 본 후 파스타 조리에 대한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가 곧 체험여행의 테마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여행 상품으로 소개된 것이 거의 없으므로 개별적으로 예약과 참여를 해야 하고 언어 소통 능력이 요구되는 등의 제약 사항이 따르고 있다.

일반 여행이 반복되는 일상의 쉼표 역할을 해준다면, 체험여행은 여행 후 일상에 활력을 주거나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색다른 체험 뒤에 오는 성취감은 체험여행이 주는 매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