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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취향 따라 ''내 맘대로''…독특한 주방 가구

피나얀 2007. 4. 13. 22:18

 

출처-[세계일보 2007-04-12 19:51]

 


주방에 사무실을 설치한다? 주방에 대청마루를 놓는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주방은 주부의 개성과 취향을 나타내는 공간인 만큼, 컴퓨터와 의자로 사무실을 꾸밀 수도 있고, 대청마루를 설치할 수도 있다.
 
주부의 주문에 그대로 맞춰주는 맞춤형 주방도 많지만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대신 주방 가구업체들이 시판하고 있는 기성품 주방도 골라 볼 만한 것들이 많다. 독특한 주방 가구들을 모았다.
 
# 주방에서 독서를… 맘스 오피스
 
주부의 글쓰기, 독서, 인터넷 작업을 부엌에서 할 수 있도록 ‘맘스 오피스(Mom’s office)’를 만들어 보자. 주방 한쪽에 책꽂이, 컴퓨터를 놓을 공간, 조명, 사무용 의자 등을 배치하는 것이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문을 닫거나 접어 넣을 수 있도록 하면 실용적이다. 수납장 안에 설치하거나 여닫이문이 아닌 슬라이드식 문을 사용하면 된다. 꼭 주부가 이용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숙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주부가 식사준비를 하면서 숙제를 봐 줄 수 있다. 넵스의 모로, 라띠, 발로레, 칸나, 퓨리토 제품에서 맘스 오피스를 시공할 수 있다.
◇주방과 거실, 놀이공간의 경계가 없어진 ‘컨버전스’ 주방.
◇화려한 색상보다 흰색이나 나무 질감 소재의 주방가구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 한편에 걸터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좌탁을 설치했다.
◇주방 한쪽에 주부의 작업공간, ‘맘스 오피스’를 만들었다.
◇개수대 밑에 설치한 ‘매직 포켓’.
# 이런 곳에 마술 주머니가? 매직 포켓
 
주방 정리의 가장 큰 문제는 수납이다. 수납 공간이 부족하니 개수대 밑 등 ‘놀고 있는’ 공간들은 아까울 수밖에 없다. 개수대 밑은 배수구 때문에 주방용품을 수납하기가 쉽지 않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마술주머니(magic pocket)를 설치한다. 작은 공간에 자주 쓰는 칼, 가위, 주걱, 국자, 마늘다지기 등 도구를 걸어놓을 수 있고, 그 아래에는 마른 행주와 작은 청소도구 등을 넣을 수 있다. 리첸 제품.
 
# 주방에 대청마루를 놓는다, 한국식 주방
 
보통 주방에는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 의자를 놓으면 공간이 좁아지고 움직이기 불편해진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을 초대했을 때는 주방에 서서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청마루 스타일의 좌탁을 놓으면 편리하다. 걸터앉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준비를 하거나 아이와 함께 숙제를 할 수도 있다. 에넥스의 신상품 안채에는 좌탁 ‘안채자리’가 포함되는데, 이는 온돌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원적외선 온열기능이 있으며, 몸체는 수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청마루 겸 저장고를 놓은 주방.
◇냉장고도 주방가구와 같은 소재로 옷을 입혔다.
◇아일랜드 위에 은은한 조명과 와인걸이를 설치, 와인바를 만들었다.
◇주방 한편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뒀다.
# 냉장고·오븐도 옷을 갈아입히자
 
주방에서도 빨강이나 검정 등 강렬한 원색을 선호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 또 컬러 냉장고나 무늬가 화려한 냉장고도 포인트를 주는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주방을 시공한다고 해서 멀쩡한 냉장고까지 바꾸기는 어려운 일.
 
빌트인으로 부엌을 시공하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등 가전에도 같은 옷을 입힐 수 있다. 뷔셀의 크리스탈 시리즈는 알루미늄 소재에 도장유리를 사용해 표면이 투명하게 반짝이는 것이 특징. 빨강과 검정,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데, 냉장고 표면에 새로운 색상을 입히면 마치 새 냉장고 같은 리폼(reform) 효과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