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16

황금빛 무르익은 6월의 남도 '새로운 비유를 찾아서…'

출처-노컷뉴스 2007-06-07 14:12 사람의 삶을 흔히 여행에 비유한다. 마지막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스스로 가야할 길을 정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헤르만헤세는 '방황은 삶의 새로운 비유를 찾으려는 동경'이라 했다. 때로 무자비하고 덧없게만 여겨지는 인생에서 우리는 수없이 방황한다. 그..

남해 무인 등대-파도와 섬의 경계, 혼자다

출처-[경향신문 2007-03-15 09:36] 섬들은 서로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면 들리는 거리에 있었다.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머물렀다. 하지만 남해 연안은 수많은 섬, 좁은 수로, 얕은 천소, 암초, 그리고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서 고깃배를 비롯한 선박이 드나들기가 불편하다..

‘봄망울’ 터지는 소리 들리시나요… 남해 ‘앵강만’

출처-[국민일보 2007-03-15 15:42] 나비 한 마리가 수채화를 닮은 앵강만 유채꽃밭에서 화려한 봄꿈을 꾼다. 검은 갯바위를 수놓은 해초는 더욱 푸르고 햇살에 부서지는 봄바다는 더욱 눈부시다. 늙은 어머니를 향한 서포 김만중의 그리움을 실어 나르던 파도가 앵강만 해안선과 입맞춤을 한다. 그 때마다 ..

남해 백도 무인등대-바다 멀리서도 흙내음이 물씬

출처-[경향신문 2007-02-22 09:42] 인간의 발길이 금지된 백도. 천연 생태의 보고인 이곳에서 인간의 흔적은 외로이 서있는 무인등대 뿐이다. “여기서는 잠시 내립시다. 여기가 백도요.” 온종일 수많은 남해의 무인도를 떠돌다가 백도에 닿았다. 사람이 살지 않아서 섬은 이토록 맑고 아름다운 것인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