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서울 2007-04-18 12:29]
결혼 후에 불어나는 체중과 볼록 솟아나는 복부 때문에 고민을 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5년 비만 남성은 35.2%로 3명 중 한 명 이상이 비만자로 분류됐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남성 비만은 여성들의 비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살이 찌는 위치와 형태가 다른데 남성의 경우는 배를 중심으로 가장 먼저 살이 찐다. 게다가 남성은 피하지방의 형태로 지방이 축적되는 여성과 달리 지방이 내장 사이사이에 축적된다. 이 내장지방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은 중풍과 심장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몸무게가 늘어 허리, 무릎 등 관절부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관절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남성 비만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스스로 비만을 쉽게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살이 조금만 붙어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체중감량을 시작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게다가 체중감량에 있어 여성들보다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더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걷고, 말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여성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고, 더 빨리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성은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근육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더 많은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살을 빼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훨씬 쉽게 살을 뺄 수 있다.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수이나, 일단 비만도 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평소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 회식, 술자리를 최소한으로
술의 칼로리는 매우 높다. 남성들의 비만탈출이 쉽지 않은 이유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회식문화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적당한 음주량과 시간을 정해놓고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 술을 마실 때는 기름기 있는 안주보다는 과일과 야채 위주로 먹어야 건강에 좋다. 과일은 비타민과 알코올 분해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만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인다
직장인들은 대개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기초 대사량이 낮아져 식사량이 많지 않아도 배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평상시 의식적으로 걷고 움직이는 습관을 생활화 하자.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이면 뱃살은 빠지게 마련이다. 허리를 쭉 펴고, 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면서, 무릎은 펴고 발뒤꿈치부터 먼저 땅에 닿게 걸으면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식사 후 5분 정도 걷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 식단을 바꿔라
집에서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외식에도 최대한 신경을 쓴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찾았던 음식을 저지방 식단으로 정리한다. 백미, 백밀가루, 백설탕 등의 가공 음식을 피하고 현미, 잡곡, 콩류 등 거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녹차, 두부, 다시마, 유산균 음료 등 성인병 예방과 비만 방지에 효과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므로 천천히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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