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비 오는 날, 실속과 멋을 동시에 잡는 코디법

피나얀 2007. 4. 19. 20:50

 

출처-[세계일보 2007-04-19 11:30]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 오는 풍경은 낭만적이지만 그 비를 뚫고 거리를 걷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미리 잡아놓은 약속을 비 때문에 취소할 수도 없고, 봄 분위기를 내자니 흙탕물이 튀어 옷을 망치진 않을까 고민이 된다.
 
비 오는 날, 실속과 멋을 동시에 잡을 수는 없을까?
 
패션전문가들은 비오는 날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면이나 마 소재의 옷이라고 말한다. 두 소재의 특성상 물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구김 또한 쉽게 가기 때문이다. 쉽게 마르고 쾌적함을 줄 수 있는 합성소재인 폴리에스테르와 쿨맥스 (천연소재인 면보다 흡수발산력이 높은 폴리에스터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흡습속건성 소재)소재의 옷들을 입는 것이 좋다.
 
이 때 옷 색깔은 더욱 밝고 화려하게 코디하여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색보다는 한 톤 다운된 색을 고르는 것이 화사함은 살리면서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비 오는 날의 코디 MUST HAVE ITEM 은 빗물이 튀어도 닦아낼 수 있는 스커트. 특히 쉬폰으로 된 하늘하늘 거리는 스타일은 비바람에 날려 몸에 딱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H라인이나 A라인 스커트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커트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은 무릎길이 정도의 크롭팬츠나 반바지가 좋으며 긴바지를 즐겨 입는 여성들은 통 넓은 바지 보다는 훨씬 관리하기 쉬운 스키니 진 같이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 좋다
 
가방의 경우는 천소재 보다는 에나멜로 된 것이 비가 묻더라도 쉽게 닦아낼 수 있어 코디시 유용하며 만약 가지고 있는 가방이 천연 가죽 소재의 백이라면 들고 난 후 물기를 잘 닦아내고 말리는 것을 해야 오래 쓸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여성의류 브랜드 쥬시야의 김현정 스타일리스트는 “비 오는 날은 흐린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쳐지기 쉬우므로, 더욱 밝고 화려하게 조금만 코디에 신경 쓰면 더욱 멋진 비 오는 날의 봄코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