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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산 입덧만 없다면?

피나얀 2007. 4. 18. 21:12

 

출처-[헤럴드경제 2007-04-18 14:02]

 

예비 엄마들 입덧ㆍ인대통증 탈출 이렇게
 
올초 결혼, 임신 3개월째 접어든 회사원 임모(34) 씨는 요즘 심한 입덧과 가끔씩 찾아오는 몸살기로 회사생활이 어렵다. 첫 임신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임씨는 임신 5개월 무렵부터 찾아온다는 인대통증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입덧과 인대통증은 임신과 동반되는 피할 수 없는 증상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전문의들은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좀더 쉬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입 덧 - 스트레스가 큰 원인… 녹황색 야채 구토완화에 도움
 
▶스트레스 줄여야 입덧도 줄어=임신 초기인 4~8주에 시작, 16주 정도가 지나면 완화되는 입덧은 많은 임신부가 겪는 주요 증상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임신에 의한 호르몬 분비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입덧에 대한 때이른 공포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입덧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정훈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예민한 성격의 여성에게서 입덧이 자주 관찰된다"며 "임신중에는 최대한 마음을 편안히 갖고 남편을 비롯해 주변에서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덧이 심하고 체중이 준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입덧이 심한 시기에 태아의 무게는 30~40g에 불과해 모체에 축적된 영양만으도 충분히 발육할 수 있지만 임신부의 입덧이 심해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태아 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입덧을 할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먹되 소화기능이 약화되므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그 중 비타민B6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야채, 대두를 먹으면 자율신경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해 구토를 완화해주고 돼지고기ㆍ쇠고기ㆍ어패류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B12를 섭취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대통증 - 심할 경우 출산뒤 관절통… 운동으로 근력키워야
 
▶적당한 운동으로 인대통증 예방=임신 중 여성은 골반통이나 요통을 비롯해 관절 곳곳의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임신 중 분비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임신 5개월 무렵부터 분비되는 릴렉신은 출산 시 골반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도록 인대 조직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요 증상은 허리 아랫쪽에 국한되며 엉덩이나 치골 부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임신 중 심한 인대통증을 경험한 여성의 대부분은 출산 후에도 지속된다. 출산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벌어졌던 부분은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이완됐던 인대 부위가 삐딱하게 아물면 조금만 무리하거나 날이 궂을 때마다 통증이 도지는 고질병이 되기도 한다.
 
인대통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해놓는 것이 최선이다. 운동을 통해 튼튼하고 강해진 근육과 인대는 임신호르몬의 영향을 받더라도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도 가벼운 운동은 필수다. 일반적으로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걷기 등 하루 1시간 미만의 규칙적이고 무리하지 않는 정도의 육체적인 활동이 추천된다. 다만 운동을 하더라도 인대에 무리가 가거나 균형감을 필요로 하는 운동, 열 방출이 잘 되지 않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출산 후 3개월 정도는 임신 중만큼은 아니지만 릴렉신이 지속적으로 분비돼 아직 신체구조물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때 구부정한 자세로 수유를 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자세는 출산 시 벌어진 인대를 틀어지게 해 골반통이나 요통을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