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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옷장에는 입을 옷이 없을까?

피나얀 2007. 4. 23. 20:11

 

출처-[세계일보 2007-04-23 13:27]

 


세계 공통의 미스테리가 있다. 바로 옷장엔 언제나 입을 옷이 없다는 것. 같은 아이템이 겹치거나 유행 지난 옷만 잔뜩 있지 않은지 옷장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쇼핑을 할때도 유용한 법칙이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선데이 브런치의 스타일리스트 민지원씨는 4가지 법칙만 따르면 옷장엔 언제나 입을 옷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 다다익선 법칙
 
많을수록 좋은 아이템이 있다. 바로 티셔츠! 티셔츠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면서도 소재와 색상, 디자인에 따라서 변화를 줄 수있는 아이템이다.
 
기본적인 티셔츠라 할지라도, 타이트한 디자인인지, 프린트가 있는지에 따라 다르고 스트라이프 티셔츠라 해도 스트라이프를 이루고 있는 컬러 톤이라던지 소재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특별히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라면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던가, 미니스커트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등을 여러개 갖고 있는 것도 좋다.
 
청바지 같은 아이템은 거의 매일 입게 되므로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프린트가 있는 빈티지 느낌의 티셔츠는 3~4개 정도 있으면 매일매일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2. 핵심 아이템 법칙
 
티셔츠처럼 많을 수록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핵심적으로 좋은 것으로 골라야 하는 아이템도 있다. 거의 매일 신는 신발과 항상 이용하는 가방은 좋은 소재로 된것을 골라야 성공한다. 매일 이용하므로 심플하면서 멋스러운 디자인이 좋다.
 
가방은 가죽 소재나 내부 구성이 잘 되어있는 제품이 좋다. 요즘은 잡지나 파일 같은것도 쏙 들어갈 정도의 빅백이 유행인데 그럴수록 핸들은 튼튼한지, 가방 바닥이 잘 꺼지지는 않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신발 같은 경우에는 온 몸을 지탱하고 하루종일 신게 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모두 운동화를 신는다면, 편하겠지만 그럴 수가 없으므로 굽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요즘 한창 유행중인 청키힐 같이 굽이 튼튼하게 두꺼운 제품이나 발목을 감싸주는 티- 스트랩 힐을 선택하면 굽이 있더라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3. 클래식 아이템
 
트렌드는 짧게 한 두 시즌, 길게는 2-3년 주기로 계속 바뀌고 있다. 유행에 뒤쳐져서 살 수는 없지만 매 시즌마다 옷을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때에는 트렌드에 맞는 클래식 아이템을 사두면 좋다.예를 들면, 언제나 초여름쯤이면 유행하는 마린룩을 위해 흰색과 네이비색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니트를 사거나 봄,가을에 많이 입는 걸리시한 디자인의 면 스커트를 클래식한 베이지나 블루 컬러로 사두면 좋다.
 
4. 포인트 아이템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하나둘 갖췄으면 이제 포인트가 될만한 아이템을 구매한다.
 
늘상 입던 청바지를 색다르게 보여줄수 있는 실버 컬러의 힐을 산다거나,길게 맬 수 있는 목걸이를 사서 티셔츠 위나, 원피스 위에 걸쳐 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혹은 늘 하던 벨트 대신에 작은 지갑이 달린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것도 새로운 방법이다.
 
유행에 뒤쳐진다는 생각에 유행 아이템만 잔뜩 산다던가, 너무 기본적인 아이템만 구매하고 있다면 언제나 옷장엔 입을 옷이 없게 된다. 지금이라도 필요한 아이템을 분석해서 현명한 쇼핑을 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