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7년 5월 8일(화) 오후 1:28 [우먼센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도시락 까먹는 재미를 실컷 누린 행복한 세대이지요. ‘오늘은 무슨 반찬일까?’ 가슴 두근거리며 뚜껑을 열어 보고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절로 웃음이 나오곤 했었죠. 집에 갈 때면 말끔히 비운 도시락통을 일부러 무릎에 부딪치면서 달그락달그락 수저 소리를 내던 기억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엄마의 고생이 컸지요. 새벽같이 일어나 자식의 점심, 저녁을 싸 보내야 했으니까요. 철없는 딸은 도시락이 무겁다면서 신경질을 부리며 휑하니 집을 나서기 일쑤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나쁜 딸이었구나 싶어요. 어른이 된 지금 난 엄마를 위해 몇 번이나 밥상을 차려 봤는지 헤아리기도 부끄럽네요. 학교 급식이 일반화 되고 돈만 있으면 사 먹을 음식이 천지에 깔린 요즘, 도시락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소풍 갈 때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찾는 도시락, 5월이 가기 전에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준비해 보면 어떨까 싶어집니다. 자식 키우느라 애쓴 부모님을 위해서, 사 먹는 음식 질렸다는 남편을 위해서, 도시락 먹는 재미를 모르는 아이를 위해서 말이지요. 도시락은 소박하지만 마음을 담아 주기에 참 어울리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채소 장아찌와 달걀 장조림 곁들인 보리밥
재료 ∥ 보리밥 4공기, 비엔나 소시지 10개, 달걀 4개, 풋고추 3개, 오이·양파 1개씩, 식용유 1큰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
● 이렇게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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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찹쌀밥 정식
재료 ∥ 찹쌀 2컵, 멥쌀 1컵, 팥 ⅓컵, 쇠고기(불고깃감) 350g, 표고버섯 2개, 가지·양파 ½개씩, 당근 ⅓개, 대파 ¼뿌리, 치커리·방울토마토·파슬리 약간씩, 물 3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
● 이렇게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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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하트 볶음밥
재료 ∥ 밥 3공기, 게맛살 3개, 우엉(10㎝ 길이) 1½개, 당근 ⅓개, 브로콜리 ⅓송이, 슬라이스 햄 2장, 소금·통깨 약간씩, 올리브 오일 1큰술, 물 3⅓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
● 이렇게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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