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일보 2007-05-22 08:39]
하루 일과 시간이 길어져 밤늦은 야근과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직장인들은 피로가 쌓이기 쉬운 계절이다.
피로가 누적되면 입 안에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구내염은 구강점막(혀,잇몸,입술과 볼 안쪽 등)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총칭으로서 ‘입안염'' 으로 불리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은 겪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생활에 고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질환이다.
구내염은 선천적으로 정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밤낮이 바뀐 일을 하는 경우, 또는 술, 담배를 하는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입안 전체가 진무르거나 쌀알만한 궤양이 무수히 생겨, 입안이 몹시 아프고 고약한 냄새가 나며 침이 흐르는 고약한 병이다.
원래 건강한 사람도 입 속에는 세균이 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세균 상호간에 견제에 의해한 종류의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고, 침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위장병, 고열 등의 전신병에 걸려 체력이 소모되어 저항력이 약해지거나 입 안에 상처가 생겨 상호 견제하고 있던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입안의 점막에 염증, 즉 구내염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어릴수록 침의 분비가 적고 입 안의 점막이 약하기 때문에 구내염을 쉽게 일으키게 된다.
혀는 건강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혀의 상태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체크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혀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 역시 반응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잇몸 속의 세균의 독성 물질이 혈류를 타고 자궁주변으로 이동하거나, 혈관 속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자궁수축 물질을 조기에 다량 생산하게 되어서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학계에서는 잇몸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조산이 전체 조산의 18% 정도로, 담배나 술보다도 더 나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등 암 환자에게는 또 다른 고통으로 불린다.
◆구내염의 종류=
일반적인 나타나는 카타르성 구내염은 치육, 혀의 측면, 뺨점막 등의 삼출성 염증을 말하며 치석, 불량보철, 온열자극, 화학적 자극에 세균감염이 수반 하였을때 일어난다. 점막의 발적, 종창, 자극통, 연하통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농성 또는 미란이 있으며 입속의 점막이 거칠어지고 빨갛게 부어 얼얼하면서 아프고,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따갑고 고통스러워 지며, 끈적한 침이 많이 나오고 입안이 뜨끈해진다.
또 홍반성 구내염은 전신성교원병, 태선과 건선, 약진 등으로 나타나고, 아프테성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작고 둥근 궤양이 다량 발생하며, 궤양이 생긴 부분이 아프게 되며 입냄새가 심해지고 열이 높아진다.
그밖에 Herpes감염증, 천포창, 약진 등이 그 원인이 되는 수포성 구내염, 기계적 자극,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위장장애, 월경이상 등으로 오는 것으로 알려진 궤양성 구내염, 젖먹이 아기가 잘 먹지 못해 영양상태가 불량해지고 극도로 쇠약해졌을 때 주로 나타나는 괴저성 구내염,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구내염으로 1~3세 아이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헤르페스성 구내염, 설염 등이 있다.
◆구내염의 원인=
구내염의 원인은 세균˙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한 것이 많고, 대체로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나타난다. 보통 몸이 약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술 담배를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당연히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인 암 환자 들에게서는 구내염의 빈도는 매우 높다. 특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 원인으로 구강 내 상처로 혀나 뺨, 입술을 깨물었을 때, 뜨거운 음식에 입안을 데었을 경우, 코가 막히거나 해서 입으로 숨쉬게 되어 입안이 건조하게 될 경우, 치아의 손상 또는 치아보조기구로 인한 입안의 상처로 발생하며 또 음주, 흡연, 충치 등으로 구강의 위생상태가 불결한 경우에 생긴다.
구강 외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성 비염, 약물사용, 흡연, 비타민결핍, 호르몬변화, 빈혈, 임신, 스트레스, 자가면역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면역억제 상태로 또 감기에서부터 암, 에이즈 등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해진 경우이다.
◆구내염의 치료=
원인에 따라 다르다. 물론 구강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신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국소적인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우선 감염에 의한 것이라면 항균제 또는 항진균제를 처방한다. 바이러스성 감염은 저절로 나아서 치료는 보통 통증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소금물 양치를 하여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거나, 자극이 적고 소독력이 있으며 알칼리성으로 상쾌한 맛과 향기가 나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이 아파서 마실 수 없는 상태라면 탈수증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수분을 공급 받도록 한다. 치은염의 경우 구강을 청결하게 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발병하면 상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치과의사나 구강 위생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당연히 술˙담배 등 자극성 물질은 피해야 한다.
153한의원(02-557-1175, www.153hanbang.com)의 한형희 원장은 “한방에서는 면역정도를 정상화 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보며, 모든 질병의 원인인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강화시켜 줌으로서 근본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재발 또는 기타 유사발병인자의 예방 등 총체적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구내염은 심장에 열이 있거나, 방광의 열이 소장을 뜨겁게 달궈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열을 없애주고 오장의 뭉친 기운을 고르게 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대부분 재발성인 구내염이나 설염(혀 염증) 등의 질환을 체질과 증상에 따른 한방치료법으로 다스리면 며칠 사이에 빠른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내염에는 이런 음식이 좋다>
▲탄수화물 식품=곡류는 열량공급원으로 꼭 필요하다. 특히 현미, 보리, 메밀 등에는 비타민 B2의 함량이 높으므로 좋다.
▲단백질 식품=상처 치료에 필요한 단백질과 부족한 비타민 B2가 풍부한 어육류(고등어,정어리,꽁치,잉어,돼지고기 등) 연하게 조리하여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모든 채소에는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생채소는 부드러운 녹즙 등의 형태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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