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신체의 기둥, 척추를 지켜라!

피나얀 2007. 6. 9. 20:16

 

출처-머니투데이 2007-06-09 14:57

 

 
 

직장인들의 허리가 위협받고 있다. 업무상 오래 앉아서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항상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지는 것은 말처럼 쉽지않다.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척추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허리 통증을 얘기하면 돱그 정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돲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척추는 인체의 기둥이다. 신체를 지탱하고 외부의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는 33개의 뼈가 탑처럼 쌓여있고 그 사이에는 말랑말랑한 조직인 추간판 즉 디스크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걷고 서고 앉으며 받는 하중과 충격을 척추 전반에 골고루 분산한다. 추간판은 자동차 타이어 같이 뛰어난 탄력성으로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해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구의 80%이상이 평생 한번이상의 요통을 경험하고 7~10%가 만성척추질환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1%는 그로 인한 신체장애를 갖는다.

 

◇척추질환이 늘어나는 원인=

 

최근 척추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는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에 걸터앉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앉는 자세를 지속하다 보면 하중이나 충격이 한쪽으로 몰리게 된다. 이 곳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말랑말랑하던 디스크가 얇고 딱딱해지는 퇴행성 디스크로 변하게 된다. 뼈의 형태도 서서히 변한다.

 

디스크는 무혈조직이기 때문에 척추가 움직여야 신선한 혈액과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건강한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고무같은 탄력을 가지고 있다. 척추가 충분히 운동하지 못하게 되면 디스크에 혈액과 수분이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디스크가 점점 탄력을 잃고 납작해지면서 제 기능을 잃어버린다. 이런 현상을 척추의 퇴행성 변화라고 한다.

 

◇척추 디스크 어떻게 발생할까?=

 

건강한 디스크는 전화좌우가 튼튼한 인대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어 웬만한 충격에는 밀려나지 않는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강한 충격으로 척추 뼈가 삐둘어지면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리게 된다. 고무풍선 처럼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밀려나오는데 밀려 나온 디스크가 주위 신경근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이다. 한번 밀려 나온 디스크는 제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본래의 상태에 돌아가기도 어렵다.

 

◇가족과 함께 체크하는 척추질환 테스트=

 

먼저 다리 길이를 재어본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 길이를 잰다. 어느 한 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나 척추 배열이 비뚤어진 상태다. 척추 형태가 비뚤어져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척추 측만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분리증, 후만증, 전만증 등을 들 수 있다.

 

두번째로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러본다. 다리 길이를 잴 때와 마찬가지로 똑바로 누워서 양쪽 엄지 발가락에 힘을 줘서 바르게 세운다. 그런 뒤에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본다. 이 때 한 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그 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다.

 

세번째, 엄지 발가락으로 걸어 본다. 까치발로 서서 엄지 발가락을 이용해서 걷는다. 이렇게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보다 정밀한 디스크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네번째로는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로 걷는다. 바른 자세로 서서 발뒤꿈치를 이용해서 걸어본다. 이 때 잘 걸을 수 없다든지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튼튼한 척추를 만드는 체조=

 

자세를 바르게 하고, 척추 주위의 근육들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척추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척추에서 느끼는 불쾌함의 상당부분은 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조종진 원장은 돱척추질환자는 허리, 목 등 근골격계 통증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척추를 꾸준히 관리하면서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척추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수술까지 가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했다. <그림 참조> 자생한방병원은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비수술 척추전문병원이다. 척척추질환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이 병원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척추질환전문 한방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