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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노출 '오프숄더룩' 잘 입는 방법은?

피나얀 2007. 6. 9. 20:18

 

출처-마이데일리 2007-06-09 13:12

 


속옷끈, 셀프태닝, 펄 등 적절히 이용해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6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얼굴형이 둥글거나 사각이나 오각으로 각진 동양 여성의 경우 어깨를 노출하면 얼굴이 부드럽고 갸름하게 보일 뿐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어리고 귀여워 보이는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올여름 대표적인 '오픈숄더룩에는 오버사이즈 박스티셔츠와 오프숄더 블라우스가 있다. 넉넉한 느낌의 티셔츠는 미니 원피스 길이로 레깅스나 스키니 진 위에 코디하면 활동적인 스타일이 가능하다. 특히, 이들 옷은 허리 아래 부분에 두툼하고 화려한 벨트를 둘러 라인을 잡아주면 날씬하고 스타일리쉬 해보인다. 데님 스커트나 발레리나 쉬폰 레이스의 원피스 위에 레이어드해 입으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물씬 낼 수 있다.

스페인 집시여인의 복장을 연상시키는 오프숄더 블라우스도 인기 아이템. 특히 속살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 소재를 고르면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강조할 수 있다. 안에는 겉과 색이 다른 케미솔 등을 받쳐 입으면 투 톤 느낌을 내 우아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오프숄더 블라우스는 복고풍의 영향으로 그린, 핑크, 옐로, 오렌지 등 비비드한 컬러감과 자잘한 꽃무늬나 하트 등 여성스러운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이 많다. 하의에는 주름이 풍성한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빈티지한 느낌의 진 팬츠나 스커트 등과 자유분방하면서도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어깨가 노출된 의상을 입다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속옷 끈.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실리콘 재질의 투명 브래지어끈 등을 사용해 끈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큐빅, 진주, 스팽글 등 화려한 오브제를 단 다양한 디자인의 브래지어 끈이 출시되어 이것도 하나의 패션이 되고 있다.

옥션 패션 담당 전항일 부장은 "어깨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의상 컨셉에 맞게 속옷 끈을 달리해도 옷을 다르게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오프숄더 아이템과 속옷 끈의 소재나 컬러 등의 조화를 고려해야 실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면소재의 박스 티셔츠에는 비비드한 컬러감이 강한 슬림한 제품을, 올 유행인 퓨처리즘 스타일의 스팽글 장식이 있는 아이템의 경우 메탈 재질을, 시스루 스타일의 페미닌한 느낌의 블라우스에는 진주나 자개 등 인조보석을 단 어깨끈을, 레이스 장식을 단 보헤미안 스타일의 블라우스에는 레이스 모티프의 어깨끈을 고르는 식이다.

오프숄더 차림에는 새하얀 어깨보다 살짝 그을린 듯한 피부가 더 어울린다. 요즘에는 굳이 태닝 샵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셀프 태닝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티슈 타입의 태닝 제품은 태닝을 원하는 부위를 닦아내듯 티슈로 살짝 문지르면 된다.

여름철 어깨 화장의 정점은 바로 펄. 반짝이는 펄이 살짝 섞인 제품들을 어깨에 바르면 입체감을 주고 건강미를 강조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파우더 제품보다 크림 형태의 제품을 바르면 골라야 촉촉함과 윤기가 오래간다. 쇄골이나 어깨선에서 팔로 이어지는 곳까지 발라준다. 색상은 골드나 실버보다는 연한 핑크 등 피부색과 비슷한 컬러를 고르면 자연스럽다. 펄이 들어간 메이크업 베이스나 크림 아이새도우 등을 발라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