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허리라인 올려라

피나얀 2007. 6. 9. 20:20

 

출처-파이낸셜뉴스 2007-06-09 13:27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겨울에 두터운 옷으로 결점을 감추었던 살들을 이젠 노출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초여름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여름 패션 경향 역시 섹시미를 최대한 강조한 의상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노출 패션은 더욱 과감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신있게 입었던 옷들이 겨울동안 찐 살때문에 제대로 입을 수 없게 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써서 옷을 입으면 결점도 커버되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결점을 커버하면서 날씬해 보이게 할 수 있는 결점 커버 코디법에 대해 씨(SI) 디자인실 박난실 실장과 함께 알아보자.

몸매를 슬림하게 보이기 위한 코디법에는 나름대로의 법칙이 숨어있다. 컬러 매치나 상의와 하의 길이의 비율 등 기본적인 법칙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날씬하게 보이는 코디 법칙을 살펴보면 첫번째, 같은 컬러 톤으로 길이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도록 한다. 날씬하게 보이고 싶다면 일단은 복잡한 컬러의 매치보다는 같은 계열의 컬러를 상하의에 매치시켜 길어보이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두번째, 1대1 또는 1대1.5 의 황금 비율을 기억하라. 날씬해보이는 코디법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의와 하의의 비율. 어떠한 아이템이나 컬러를 선택하더라도 이 비율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세번째, V네크라인과 직선으로 날씬한 느낌을 강조한다. 곡선의 라인보다는 직선이 몸매를 더욱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 또한 네크라인은 V네크라인을 기본으로 해 옆선이나 소매도 직선으로 떨어지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번째, 자신이 없는 부분에서 자신있는 부분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라. 의상 자체에 있는 무늬나 다른 소품 등을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하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상의에 굵은 목걸이나 볼드한 느낌의 귀고리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거나, 화려한 스타일의 상의를 입으면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효과를 줄수 있다.

다섯번째,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 상체에 살이 많다고 무조건 반소매나 긴 팔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또 어정쩡하게 허벅지를 감춘다고 긴 바지를 입는 것보다 짧은 바지를 입으면 오히려 더욱 시원하고 날씬해 보인다.

이러한 기본 법칙을 염두해두고 자신의 체형에 맞게 적절한 코디를 연출한다면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여름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다.

◆몸매 라인 잘 살리는 코디 노하우

몸매 라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허리선을 높게 잡아줘야 한다. 상하의의 비율에서 상의는 짧게, 하의를 길게 보이도록 연출한다. 상의는 가슴 바로 아래에 허리선이 위치한 스타일이 볼륨감을 준다. 하이웨이스트 라인은 이번 여름 각광받는 트렌드이기도 하면서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가슴부분에 주름을 잡거나 리본 등의 장식이 있는 원피스는 몸매를 더욱 볼륨 있게 보이게 한다. 소재는 몸에 착 달라붙는 소매보다 자연스럽게 퍼지는 느낌의 시폰과 같은 소재가 볼륨을 살리는데 좋다.

허리 라인에는 벨트를 활용해야 한다. 품이 넉넉한 상의 위에 와이드 벨트를 착용해 보자. 배를 가려주고 시선도 분산시킬 수 있다. 허리가 높게 잡힌 엠파이어 라인의 블라우스나 원피스에 동일 소재로 된 벨트를 해 주는 것도 좋다. 벨트를 착용함으로써 가슴은 주름이 잡혀 볼륨 있게, 허리는 날씬하게, 하의는 아래로 퍼져 뱃살을 가려주고 힙선도 살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벨트는 의상과 동일 색상보다는 블랙과 화이트의 배합처럼 대비돼야 들어갈 곳은 들어가게, 나와야 할 곳은 나와 보이게 선명한 S라인을 만들 수 있다. 장식이 많이 들어간 벨트는 오히려 단점을 강조할 수 있으므로 이럴때에는 라인만 살리는 동일색상의 단순한 벨트가 어울린다.

단점이라고 꽁꽁 싸매는 것보다는 차라리 당당하게 노출하는 것도 방법. 물론 노출에도 법칙은 있다. 자신 있는 부분으로 시선을 끌거나 신체의 굴곡을 잘 이용하는 것. 하체에 비해 상체에 자신이 있다면 목선이 파인 상의를 입고 늘어지는 목걸이나 크기가 큰 귀걸이로 시선을 위쪽에 잡아둔다. 또 허리는 가는데 가슴과 힙의 볼륨에 자신이 없다면 과감히 허리선을 드러내고 상의와 하의를 따로 코디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과감함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