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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행 수영복…스윔스커트에 홀터넥으로 `시선집중`

피나얀 2007. 6. 15. 20:22

 

출처-매일경제 2007-06-15 15:53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때 이른 무더위에 주말 해변은 벌써부터 몰려든 인파로 붐빈다. 여름 해변에서 수영복은 걸친다는 기능 외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어떤 수영복이 유행할까. 스타일 따라잡기로 해변의 멋쟁이가 돼 보자.
 
올 여름 수영복 패션은 레이어드룩으로 발랄하고 캐주얼하게 연출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지난해에는 핫핑크 오렌지 등 단색 형광 톤의 강한 색상으로 화려함을 강조했지만 올 시즌에는 분홍색, 연두색, 하늘색, 노란색 등 가볍고 산뜻한 색이 섞인 다양한 프린트 무늬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또 미니멀리즘 유행으로 블랙&화이트 조합,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광택감이 도는 제품도 눈에 띈다.
 
특히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점무늬나 푸치(식물을 모티프로 한 기하학적 무늬), 로고와 그래픽을 활용한 무늬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수영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꽃무늬 패턴 역시 그래픽적 요소를 가미하거나 포인트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다.
 
'헤드'의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심플하고 귀여운 스타일에는 스트라이프나 도트 무늬 비키니를, 섹시한 스타일에는 플라워 프린트 비키니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스리피스 비키니가 대세
 
= 지난해에는 비키니 위에 스커트와 볼레로를 함께 입는 포(4)피스 수영복이 인기를 모았던 반면 올해는 상체를 과감히 드러내 섹시함을 발산하는 스리(3)피스(비키니 상의+하의+스커트) 수영복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수영복 패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스윔(Swim) 스커트와 홀터넥이다.
 
랩스커트는 몸에 감기도록 두르는 형태의 스커트를 말하는데 올 여름에는 랩스커트 형태 외에 비키니에 덧입는 스윔 스커트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스윔 스커트는 활동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체형 결점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어 체형에 따라 잘 선택하면 자신감 있게 수영복 맵시를 뽐낼 수 있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프릴 스커트나 테니스 스커트 형태, 숏팬츠, 스포티한 5부 팬츠 형태까지 다양해 수영장이나 해변뿐 아니라 리조트나 일상에서도 캐주얼 스포츠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
비키니 상의는 브래이저에서 이어지는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이 인기인데 이 스타일은 목선과 겨드랑이 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목선과 팔뚝 부분을 더욱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어 체형 보정에도 효과적이다.
 
비키니 팬츠의 밑위 길이는 다소 짧아져서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비키니는 올해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레이어드 코디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체형에 따라 플레어 스커트나 숏팬츠를 함께 코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상ㆍ하의가 똑같은 패턴이 식상하다면 상ㆍ하의를 단품으로 구입하는 것도 수영복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남성용은 삼각 형태 대신 스포티즘을 강조한 사각 형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일명 '쫄사각' 위에 트렁크를 겹쳐 입으면 활동하기에도 편리하고 트렁크 위로 살짝 드러나는 부분이 섹시한 느낌을 자아내 레이어드룩은 이번 시즌 남성들에게도 가장 주목받는 스타일이다.
 
◆ 어떤 제품이 있나
 
= '헤드'는 테니스 웨어에서 모티프를 얻어 스트라이프와 요트 그래픽을 가미한 마린룩 스타일 수영복을 선 보이고 있다. 비키니와 팬츠로 구성된 스리피스 제품(12만9000~18만9000원)은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다.
 
한층 스포티함이 강조된 남성 수영복은 헐렁한 트렁크 스타일보다는 몸에 달라붙는 약간 긴 수영복이 눈길을 끈다. 또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음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데님 등 다른 소재를 덧댄 사각 수영복도 인기다. 가격은 6만4000원.
 
쿠아는 블랙&화이트의 60년대 복고풍 비키니와 원피스형 수영복을 내놨다. 모노톤의 잔잔한 꽃무늬와 도트, 체크 패턴을 이용해 한층 복고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투피스 비키니가 8만9000원, 스리피스는 12만9000원. 홀터넥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은 가슴 선에 작은 리본과 프릴로 포인트를 줘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가격은 8만9000원.
 
'휠라'도 고유의 활동적인 스타일에 도트 프린트나 마린룩 스타일로 밝고 산뜻한 수영복을 내놨다.
 
비치웨어 겸용의 다양한 수영복을 구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비키니는 포피스(17만8000~19만8000원)나 스리피스(15만8000~16만8000원) 세트 제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프릴 스커트나 테니스 스커트, 숏팬츠 등 스윔 스커트 형태를 다양화했다.
 
색상은 화이트와 네이비, 레드 외에 파스텔톤 등 다양하게 배색해 발랄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준다. 남성 수영복은 스포티함을 강조해 일명 '쫄사각'(4만~5만원대) 형태와 트렁크(4만~7만원대) 형태 두 가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