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멋내기소품No 자외선 차단 Yes

피나얀 2007. 6. 16. 21:27

 

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7-06-16 09:53

 


[HEALTH -올바른 선글라스 착용법]
 
 
날씨가 무더워지고 햇빛도 강렬해지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중요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멋을 부리기 위해 자외선 차단과 색상 등 선글라스 선택의 기본을 망각한다면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착용하거나 렌즈의 색 농도가 너무 강하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사물의 원래 색깔을 구별하는데 방해를 줘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오존층의 점진적인 파괴로 자외선이 늘고 있고 이미 몇몇 선진국에서 유아와 노인의 선글라스 착용이 적극 권장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의 올바른 선택과 착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외선 100% 차단은 기본, 상황에 맞는 색 따로 있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색 안경’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이 최우선 목표.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 코팅이 돼 100%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코팅 처리가 돼 있지 않고 단지 진한 색만 들어간 경우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것보다 더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선글라스에 흔히 사용되는 렌즈의 색상은 갈색, 녹색, 노랑, 회색 등으로 색상의 농도는 75~80% 정도가 적합하며 선글라스를 쓴 사람의 눈이 정면에서 들여다보일 정도가 적당하다.
 
갈색 계열 렌즈는 단파장의 광선을 흡수, 차단하기 때문에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데 적합하며 청색빛을 잘 여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해 주므로 운전자에게 적당하다.
 
녹색 계열은 장파장의 광선을 흡수, 차단해 눈의 피로를 줄여 망막을 보호하고 노랑색은 흐린 날에 더욱 밝게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회색 계열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 차단해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어 야외 활동시 안성마춤이다.
 
이밖에 테니스 등 속도감있는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는 빛의 강도나 기후에 따라 렌즈 색깔과 밀도가 자동으로 바뀌는 앰버매틱 렌즈가 적합하고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라면 수면에 비친 눈부심까지 잡을 수 있는 편광렌즈가 제격이다.
 
단, 빨강, 초록, 파랑, 분홍 등의 화려한 원색 렌즈는 멋내기에 적합할지 몰라도 시력보호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 렌즈의 색상 자체가 사물의 색을 그대로 비춰주지 않아 눈의 피로감을 더하고 특히 운전시 이런 색상의 렌즈는 신호등이나 안전표지판의 색상 인식에 혼돈을 줘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어린이 선글라스 선택법=
 
선글라스 착용이 아무리 중요해도 사실상 어린 유아들에게 억지로 선글라스 착용을 강요하는 건 불가능하다. 안과의들은 보통 6~7세 정도면 선글라스 착용에 큰 무리가 없고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어린이 선글라스 렌즈의 크기는 너무 크거나 작으면 안된다. 당연히 자외선 차단 코팅 없이 색깔만 입힌 불량 선글라스는 오히려 해롭다. 직접 착용해 봤을 때 사물판단에 지장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어린이용 선글라스 테는 플라스틱이 많은데 재질의 끝마무리가 깔끔하고 착용시 밀착도와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테의 지나친 착색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도 감안해야 한다.
 
활동이 많은 어린이들의 경우, 렌즈 파손시 큰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렌즈를 선택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6개월에 한번 정도 테를 갈아줘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감안할 때 학교 앞이나 유원지 등지에서 일회성으로 판매하는 장난감 선글라스가 아닌, 정확한 시력측정을 통해 안경 전문점 등에서 맞춘 선글라스가 적합하다.
 
평소 안경을 끼는 어린이라면 시력 측정 후 선글라스에도 도수를 넣고 색은 너무 진하지 않게 해준다. 시력이 정상인 경우, 선글라스를 적절하게 골라 사용한다면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선글라스를 착용한 아이들이 호기심에 해를 정면으로 쳐다보는 행위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시켜야 한다.
 
렌즈가 더러워졌을 경우, 옷이나 화장지로 닦으면 잔 흠집이 생기고 이런 상태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융 등 안경 닦는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