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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웨지힐’ 불쾌지수 0… 장마철 만점코디법

피나얀 2007. 6. 16. 21:53

 

출처-2007년 6월 15일(금) 오후 9:01 [스포츠칸]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끄물거리는 하늘에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이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이런 장마철에는 톡톡 튀는 패션으로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쿠아 김은정 디자인실장의 도움말로 장마를 상큼하게 보낼 수 있는 코디법을 알아본다.
 
비가 오는 날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면이나 마 소재의 옷이다. 비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쉽게 구김이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이라도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섬유와 혼방한 소재나 합성섬유로 된 니트 등은 괜찮다. 원색보다는 톤 다운된 색을 고르는 것이 화사함을 더욱 살리는 길이다.

#여성=7부나 핫팬츠로 발랄하게

장마철에 바지를 입을 경우 우산 아래로 들이치는 비로 바짓단이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그러므로 비가 올 때는 무릎 길이 정도의 크롭팬츠나 반바지를 입는 게 좋다. 굳이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통이 넓은 바지보다 스키니진처럼 달라붙는 바지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

바지 밑단을 접어올린 ‘롤 업 스타일의 핫팬츠’도 장마철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특히 타이트한 티셔츠에 자연스러운 주름이 로맨틱한 롱베스트와 함께 코디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하늘거리는 스타일의 시폰 소재 치마는 장마철에 피하는 것이 좋다.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으면 몸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 때는 H라인이나 A라인 스커트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치마를 입고 스타킹을 신으면 빗물로 인해 다리에 얼룩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정장을 입어서 반드시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면 살구색의 잔잔한 무늬 망사스타킹이 딱이다.

다리를 드러내는 만큼 신발은 플랫 샌들이나 발레리나 슈즈, 매니시한 옥스퍼드 슈즈가 어울린다. 올시즌 유행 아이템인 웨지힐 샌들도 멋스럽다.

#남성=기능성 소재로 쾌적하게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불쾌감이 많아지므로, 시원하고 착용감이 좋은 폴리 소재나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소재는 젖더라도 쉽게 건조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바지는 폴리 소재가 들어가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 옷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데님 반바지에 재킷을 매치하면 시원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비즈니스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남성이라면 가볍고 산뜻한 초경량 제품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중 구김이 덜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와 주름 가공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는 ‘시어서커(지지미)’ 소재의 정장은 땀이 많이 흐르는 장마철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