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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장마철 옷차림은 산뜻하게

피나얀 2007. 6. 20. 00:12

 

출처-연합뉴스 2007-06-19 09:23

 

축축한 장마철 옷차림은 산뜻하게
축축한 장마철에는 옷차림에도 센스가 필요하다.
빗물이 튀어 옷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며, 구김이 가기도 쉬우므로 색상이나 소재 선택에 신경써야 한다.
 
여성복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 실장과 금강제화 김석견 차장의 도움을 받아 장마철 옷 차림과 구두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상의는 밝게 하의는 진하게
 
장마철에는 바닥에 고인 흙탕물이 튀어 옷이 젖기 쉬우므로 하의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성들은 긴 바지보다 무릎 길이 혹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가 편하다.
 
단,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나 퍼지는 스타일의 플레어 스커트는 바람에 날릴 수 있으므로 피하고 H라인이나 A라인 스커트를 택한다.
 
스타킹은 빗물에 얼룩지기 쉬우므로 생략하는 것이 좋다.
 
바지를 입을 경우 밑단이 물에 젖을 염려가 있으므로 무릎 길이의 크롭트 팬츠나 접어 올리는 롤 업 스타일의 짧은 반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통이 넓은 것보다 몸에 붙는 스타일이 낫다.
 
빗물이 튀어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흰색 등 밝은 색 바지를 입는 것은 금물이다. 대신 상의는 밝은 색상을 선택해 화사하게 연출한다.
 
◇소재에도 신경써야
 
비가 오는 날 가장 피해야 할 소재는 물에 약한 실크나 모직이다. 면이나 마 역시 비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쉽게 구김이 가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면이라도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 섬유와 혼방한 소재나 합성 섬유로 된 니트 등을 입는 것이 좋다.
 
낮은 기온을 대비해 방수가 되는 점퍼나 아크릴 소재의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상 뿐 아니라 소품에도 신경을 쓰자.
 
비가 오면 우산을 들어야 하므로 손에 드는 토트백보다 어깨에 매는 숄더백이 편하다.
 
또 비에 젖을 수 있는 천이나 천연가죽으로 된 가방은 피하고, 페이턴트 소재(에나멜 가공 처리한 가죽)나 비닐로 된 것을 택한다.
 
◇옷·신발 관리도 세심하게
 
외출을 마친 뒤 정장은 빠른 시간 안에 깨끗이 펴서 말려야 주름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축축해진 바짓단은 일단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 뒤 흙과 먼지를 털어낸다. 습기가 채 마르기 전에 흙을 털어내면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구두는 평소에 구두약 등으로 잘 손질해두면 가죽이 비에 젖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비에 젖었을 경우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구두를 건조시킨 뒤에도 퀴퀴한 냄새가 남아 있다면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