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2007-06-19 09:23
축축한 장마철 옷차림은 산뜻하게 |
축축한 장마철에는 옷차림에도 센스가 필요하다.
빗물이 튀어 옷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며, 구김이 가기도 쉬우므로 색상이나 소재 선택에 신경써야 한다.
여성복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 실장과 금강제화 김석견 차장의 도움을 받아 장마철 옷 차림과 구두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상의는 밝게 하의는 진하게
장마철에는 바닥에 고인 흙탕물이 튀어 옷이 젖기 쉬우므로 하의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성들은 긴 바지보다 무릎 길이 혹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가 편하다.
단,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나 퍼지는 스타일의 플레어 스커트는 바람에 날릴 수 있으므로 피하고 H라인이나 A라인 스커트를 택한다.
스타킹은 빗물에 얼룩지기 쉬우므로 생략하는 것이 좋다.
바지를 입을 경우 밑단이 물에 젖을 염려가 있으므로 무릎 길이의 크롭트 팬츠나 접어 올리는 롤 업 스타일의 짧은 반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통이 넓은 것보다 몸에 붙는 스타일이 낫다.
빗물이 튀어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흰색 등 밝은 색 바지를 입는 것은 금물이다. 대신 상의는 밝은 색상을 선택해 화사하게 연출한다.
◇소재에도 신경써야
비가 오는 날 가장 피해야 할 소재는 물에 약한 실크나 모직이다. 면이나 마 역시 비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쉽게 구김이 가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면이라도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 섬유와 혼방한 소재나 합성 섬유로 된 니트 등을 입는 것이 좋다.
낮은 기온을 대비해 방수가 되는 점퍼나 아크릴 소재의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상 뿐 아니라 소품에도 신경을 쓰자.
비가 오면 우산을 들어야 하므로 손에 드는 토트백보다 어깨에 매는 숄더백이 편하다.
또 비에 젖을 수 있는 천이나 천연가죽으로 된 가방은 피하고, 페이턴트 소재(에나멜 가공 처리한 가죽)나 비닐로 된 것을 택한다.
◇옷·신발 관리도 세심하게
외출을 마친 뒤 정장은 빠른 시간 안에 깨끗이 펴서 말려야 주름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축축해진 바짓단은 일단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 뒤 흙과 먼지를 털어낸다. 습기가 채 마르기 전에 흙을 털어내면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구두는 평소에 구두약 등으로 잘 손질해두면 가죽이 비에 젖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비에 젖었을 경우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구두를 건조시킨 뒤에도 퀴퀴한 냄새가 남아 있다면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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