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고구마코코넛크림│코코넛을 따러 무인도로 갈까요~

피나얀 2007. 6. 29. 19:53

 

출처-매거진t | 기사입력 2007-06-29 11:00

 

 

지난 주말 웬만한 사람을 들뜨게 만들었던 MBC <무한도전- 무인도 특집>은 역시나 주말 인터넷 뉴스란의 한 코너를 장식했다. 제목만 들어도 이미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이번 도전은 괴물준하를 중심으로 한 6명 멤버들의 코코넛 먹기 작전이 클라이맥스. 정녕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가슴 찡한 생존 다큐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코코넛을 즐기는 쉬운 방법

하하야~이렇게 힘들게 먹지 않아도 된단다

그런데 그 멤버들이 그토록 애타게 원하던 코코넛이란 것은 우리에겐 참으로 가깝고도 먼 음식이다. 어려서부터 ‘빠다코코넛비스켓’이란 과자를 입에 달고 살았기에 코코넛이란 낱말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실제로 나무에서 따 낸 코코넛을 먹어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니, 요즘은 마트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코코넛이라도 수박 한 덩이 사듯 카트에 담게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사실 코코넛주스의 맛이란 야자나무에 그리 힘들게 올라가서 따 먹어야 할 정도인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차이가 매우 크다.

 

하지만 코코넛주스가 맛이 어떻든, 코코넛으로 만든 음식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코코넛으로 만든 음식을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태국음식점에 가는 것이다. 맵고 자극적인 태국 커리에 코코넛밀크를 듬뿍 넣고 리치하면서도 달달하면서도 매운 맛을 잃지 않도록 만든 태국스타일의 커리는 아주 훌륭한 맛!

 

하지만 후식이 아닌 요리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을 참기 힘들어 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리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런 사람을 위해서는 코코넛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길 권한다. 코코넛밀크와 설탕, 고구마만 있으면 완성되는 꽤 맛있는 이 디저트는 야자나무에서 코코넛 따는 것 보다 확실히 쉽다!...고 말하면, 저 뒤에 키 작은 야자나무에서 코코넛을 따는 것이 어떻겠냐며 권했던 무한도전 PD의 말 만큼이나 얄미운가.

 

 

고구마코코넛크림

재료>

 

고구마 500그램, 코코넛밀크 2컵, 설탕 8그램,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1. 고구마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2. 냄비에 코코넛밀크와 설탕을 넣고 잘 섞는다.

 

3. 여기에 손질한 고구마를 넣고 고구마가 익을 때까지 끓여 준다.

 

4. 완성된 고구마코코넛크림은 작은 볼에 나누어 담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약간 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