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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변 ‘퓨전 바람’ 분다

피나얀 2007. 6. 30. 20:13

 

출처-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7-06-30 08:21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다.

해마다 수영복은 노출 정도나 디테일의 강화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 왔지만 비키니나 원피스 등의 전통적인 수영복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 없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수영복에 옷이나 액세서리를 매치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해변 패션 유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성 수영복 원피스 부활, 비키니는 다양한 변화

올 여름 가장 주목 받는 수영복은 아줌마 스타일이라 무시당하던 ‘원피스’의 당당한 부활이다.

기존 원피스 수영복의 단점인 섹시함과 답답한 점을 보완,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비키니의 섹시함을 살려준 ‘컷아웃(Cut Out) 원피스’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컷아웃 원피스’는 어깨 혹은 배, 허리부분을 가위로 잘라 낸 듯한 과감한 커팅이 특징이다.

비키니 수영복보다 더욱 강렬한 섹시미를 표현하는 ‘컷아웃 원피스’는 노골적인 노출에 지겨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깊게 파인 가슴 라인은 비키니 상의에 버금가는 섹시한 효과를 주며, 허벅지 부분을 깊게 판 스타일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평상복에 여러 옷을 덧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수영복에도 반영돼 ‘쓰리 피스’,‘포 피스’의 비키니 수영복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비키니 하의 위에 덧 입는 ‘랩(Wrap) 스커트’의 형태는 프릴(Frill) 스커트, 테니스 스커트, 반바지 랩 등으로 다양해졌다.

한편, 비키니 수영복 중 ‘홀터넥’(Halter Neck) 스타일은 어깨와 목 부분을 시원하게 강조해 주는 만큼 섹시한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추천 아이템이다.

■올 수영복 ‘퓨전 스윔웨어’(Fusion Swimwear)스타일 인기

수영복 하나만 입고 원초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는 옷이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연출법이 유행이다. 이런 트렌드는 외국 인기 연예인들의 수영복 패션을 통해 쉽게 엿볼 수 있다.

외국 사진 속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하이디 클룸’(슈퍼모델)은 수영복 상의 겉에 가슴선 아래에서 매듭을 지어 톱처럼 연출한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감을 살린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지젤 번천’(슈퍼모델)은 데님 숏(Short) 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수영복과 함께 입어 남들과는 다른 수영복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다.

티셔츠, 반바지, 목걸이, 팔찌 등 일상생활에서 쓰던 패션 아이템으로 훌륭한 ‘퓨전 스윔웨어’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허리 부분이 커팅된 ‘컷아웃 원피스’ 수영복을 골랐다면 커팅 부분이 가리지 않고 강조될 수 있도록 짧은 자켓이나 가슴 높이의 후드 집업을 함께 매치해 보자. 노출이 적어지기는 하지만 스포티브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수영복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단색의 원피스 수영복을 골랐다면 색상 차가 큰 자켓을 선택하거나 색상 차가 큰 사각팬티 혹은 랩 스커트를 센스 있게 둘러주면 좋다.

비키니 수영복을 골랐다면 티셔츠를 활용해 ‘퓨전 스윔웨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어깨가 드러난 티셔츠를 가슴 아래에서 매듭을 지어 톱처럼 입거나 한 사이즈 큰 상의를 골라 편하게 입으면 멋스러운 비치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

■올 여름 수영복 칼러는

올해 수영복의 컬러는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귀여운 느낌을 주는 컬러풀한 도트·과일 프린트의 비키니 수영복이 잘 나가는 추세이다. 또한 매년 수영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꽃무늬 프린트도 인기인데, 복고적인 느낌의 톤다운된 컬러가 강세이며 여러 가지 컬러의 프린트가 섞여 수채화, 유화적인 느낌이 나는 것도 인기다.

남성 수영복은 가볍게 입고 벗을 수 있고 캐주얼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는 트렁크 수영복이 유행할 전망이다. 트렁크 수영복은 수영장 밖에서는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타이트한 삼각, 사각 수영복의 민망함을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